코로나 3차 대유행에 대전시 방역당국 긴장…2단계 상향되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앞둔 26일 오전 대전고등학교에서 관계자들이 시험장에 칸막이 설치와 방역을 하고 있다. 2020.11.26/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송애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대전시 방역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거침없이 퍼져가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는 전날(26일) 5명(466~470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달 기준으로 대전에서 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466번 확진자(20대)는 대전 46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두통 증세를 보여 검사를 한 결과 확진됐다. 466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터키에서 입국한 460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대전 467번 확진자(40대)는 대전 453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구에 거주하는 468번 확진자(60대)는 지난 20일 기침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가족 3명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으며,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468번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469번 확진자(30대)는 공기업 직원으로 지난 21일 충북 제천 11번 확진자의 사위로 같이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469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직장 동료 7명(타지역 2명, 대전 5명)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다.

470번 확진자(60대)는 지난 13일 대전 463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463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대전 462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방역당국은 타지역으로 코로나19 감염경로가 타지역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대전시 100인 이상 일부 집합, 모임, 행사 금지 홍보 이미지(대전시 제공) ©뉴스1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대전시는 오는 30일부터 불특정 다수가 참석하는 100인 이상의 일부 행사에 대해 집합을 금지한다.

이는 수도권과 일부 지자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함에 따라 풍선효과로 인한 감염병 지역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다.

100인 이상 집합이 금지되는 대상은 집회·시위(집시법상), 대규모 콘서트, 축제, 학술행사, 전국 단위 단체 행사 5종이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정부에서 29일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여부에 대해 결정을 한다고 밝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시민들은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대전 누적 확진자는 47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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