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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책임회피' 대통령 갖게될 줄이야…촛불들땐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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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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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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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6.29.  /사진제공=뉴시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6.29. /사진제공=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해 "지금 벌어지는 모든 혼란은 대통령이 명확한 말을 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해서 생긴 것"이라며 "직접 나서서 정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금 전 의원은 29일 SNS 게시글에서 "문 대통령이 나서서 정말 윤 총장을 경질하려고 하는지, 경질하려 한다면 그 이유는 정확히 무엇인지, 애초에 임명했던 일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금 전 의원은 "행정부 수반이자 국가운영의 최종적 책임을 지는 대통령은 필요하면 결단을 내리고 검찰총장을 물러나게 할 수 있다"면서 "그러려면 대통령의 의사를 명확히 표현해야 하고 그에 따르는 정치적 책임을 정면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이것을 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회피하고 있다"고 적었다. 아울러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3년 '검사와의 대화' 당시 "지금 검찰 지도부 그대로 두고 몇 달 가자는 말씀이신데 그 점 제가 용납 못하겠습니다……(검사)여러분들이 결과적으로 지금의 검찰 지도부, 지휘부를 옹호하는 결과가 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 주십시오"라는 발언을 소개했다.

금 전 의원은 "잘 알려지지 않은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날 노 대통령의 이런 발언을 듣고 검찰총장에게 사퇴하라고 직언을 해서 사표를 받아내다시피 했던 것은 검사들이었다"며 "그러나 문 대통령은 이런 말을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윤 총장도 문 대통령이 명확하게 물러나라고 얘기하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런데 문 대통령은 자신의 의도가 무엇인지 밝히지 않는다. 그에 따르는 부담과 책임이 싫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노 대통령이 보인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여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은 애초에 문 대통령이 윤 총장을 임명했다는 사실은 외면하고 온갖 이유를 대면서 검찰총장 스스로 물러나라고 하고 있다. 누가 봐도 대통령이 져야 할 책임을 대신 떠맡으려는 것"이라며 "더 이상 비겁할 수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광장에서 촛불을 들 때 우리는 적어도 그 결과로서 말하기 싫어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대통령을 갖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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