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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00 돌파에도 "더 간다…덜 오른 업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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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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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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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2625.91)보다 7.54포인트(0.29%) 오른 2633.45에 마감한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74.53)보다 11.03포인트(1.26%) 오른 885.56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04.6원)보다 1.4원 내린 1103.2원에 마감했다. 2020.11.27.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2625.91)보다 7.54포인트(0.29%) 오른 2633.45에 마감한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74.53)보다 11.03포인트(1.26%) 오른 885.56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04.6원)보다 1.4원 내린 1103.2원에 마감했다. 2020.11.27. mspark@newsis.com
7조원이 넘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지난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 실적 회복세 등을 고려할 때 연말까지는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가파른 급등세로 단기적으로는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한 주간(23~27일) 79.95포인트(3.13%) 오른 2633.45에 마감했다. 한 주동안 코스피는 하루(25일)를 제외한 매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23일 종가 기준 최고치(2598.19)를 돌파한 데 이어 이튿날 장중 최고치(2607.1)를 넘어섰고, 26일과 27일에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증시 강세는 이어진 외국인 순매수의 역할이 컸다. 일주일간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조52억원을 사들였다. 같은 기간 개인은 59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조9524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달 들어서만 외국인은 7조4315억원을 사들였다. 이는 역대 월간 외국인 순매수액 중 2013년 9월(7조6362억원) 이후 7년 2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지수 급상승으로 인한 단기 조정은 고려해야 한다는 평가다. 이익전망치나 GDP(국내총생산) 등 지표를 살펴보더라도 고점에 가까울 만큼 올랐다는 것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2600선에 머무르는 코스피지수는 내년 이익 전망(128조원)을 온전히 반영하고 있는 수준"이라며 "코스피가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2022년 이익 전망까지를 선반영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까지 발표된 4개 분기 명목 GDP 합(지난해 3분기~올해 2분기) 대비 신고점을 경신한 코스피 시가총액의 비율은 0.9배를 웃돈다"며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상용화 기대, 미국 바이든 신정부에 대한 기대, 한국판 뉴딜 등 대규모 정책과 경기 회복 기대 등 요인이 현실화되지 않는다면 주가지수 수준이 합리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GDP를 시가총액으로 나눈 비율은 일명 '버핏비율'로 불리는데, 통상 버핏은 0.8배 미만은 저평가, 1.0배 이상은 고평가로 분류해왔다.

안 연구원은 "코로나19 전개와 국제 정세, 환율 여건 등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요소가 외국인 수급을 뒷받침하고 있다"면서도 "외국인도 국내 증시에 대한 고평가 부담을 느끼기 시작한다면 강한 매수세가 약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길게 봤을 때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는 전망이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1월 한달 간 코스피가 무려 16%나 급등했는데, 2000년 이후 코스피가 월간 기준으로 10% 이상 상승한 이후 다음 월 수익률을 보면 평균 2.5% 올랐다"며 "이달 정도의 코스피 급등과 최근 8개월간 진행된 코스피 누적 수익률을 고려하면 장기 상승 추세에는 큰 변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지수 추이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오른 업종을 눈여겨보라는 조언도 나온다. 김영환 연구원은 "최근 3년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위치가 코스피보다 낮으면서 경기회복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반도체, 화학, 운송 업종 선호를 유지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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