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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어린이집·유치원, 농산물 꾸러미 사업 “만족도 재조사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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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30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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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과 품질 불만족…만족도 조사, 현실과 괴리 시 “내년 상반기 사업 집행 후 조사”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배달되는 농수산물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대전시 제공) © 뉴스1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배달되는 농수산물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대전시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최영규 기자,송애진 기자 = 대전지역 영유아 대상 친환경 우수농산물 급식지원 사업(이하 농산물 꾸러미사업)이 현물로 지급되는 것과 관련해 불만의 목소리가 높지만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는 보도(11월 20일자 기사)와 관련해 관내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연합회가 재조사를 통해 빠른 개선을 요구했다.

하지만 대전시는 내년 상반기 정책 집행 후 만족도 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혀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관내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주 1회 배송되는 농산물 꾸러미로 인해 당일 식단 사용에 불편함을 느낄 뿐만 아니라 배송되는 농산물의 품질이 제각각이어서 불만이 컸다.

하지만 지난 8월 대전시에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사업효과 평가 항목에서 80%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설문 방식과 문항, 응답율 등을 살펴보면 객관적인 설문조사라기에는 부족함이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설문대상 1355곳 가운데 629곳만 조사에 응해 46%의 낮은 응답율을 보였고, 공급방식 선호도 문항에서는 꾸러미와 온라인 등 현물방식만 있을 뿐 현금 방식은 선택지에 없었다. 또한 설문지 회신을 메일로 하게 함으로써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았다.

대전시 로컬푸드 공급사업 만족도 조사 설문지 일부 © 뉴스1
대전시 로컬푸드 공급사업 만족도 조사 설문지 일부 © 뉴스1

농산물 꾸러미를 받고 있는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만족도 조사가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법을 찾는 목적의 설문지가 아니었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개선점을 쏟아냈다.

유치원연합회 관계자는 ”꾸러미의 불편함을 시에 몇 번 이야기 했는데 만족도 조사가 높게 나왔다고 하니 이상했다"며 "다시 문항이나 설문 방법 등을 상의해서 만족도 조사를 다시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는 “품질은 안 좋은데 가격은 대기업 수준이었다”며 일방적인 꾸러미 배급 방식이 캐시카드를 줘서 로컬푸드 매장에서 쓰도록 하는 방식 등 대안을 찾는 설문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다양한 개선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대전시는 현재로서는 만족도 재조사는 어렵고, 내년 상반기까지 현물 방식의 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시관계자는 ”담당자가 설문 방식이나 문항 등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집과 유치원과 협의해서 시행하겠지만 시기는 내년 상반기 사업을 집행하고 난 뒤 하겠다"고 답했다.

대전시가 대행업체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영유아 대상 친환경 우수 농산물 급식지원은 무상급식비와 별도로 지난해부터 영유아 1인당 한끼 300원의 지원금을 책정해 지역 농산물을 구입, 관내 1355곳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농산물 꾸러미 예산 36억 가운데 9억원(25%)은 공급 대행업체의 수수료인 것으로 드러났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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