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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헬기사격 부인' 전두환 선고 앞두고 법원앞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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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3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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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설치하고 출입 통제…곳곳에 경찰관 배치

(광주=뉴스1) 전원 기자
30일 오전 7시쯤 광주지법 앞에는 전두환씨의 사자명예훼손 혐의 재판을 앞두고 경찰관이 배치되고 펜스가 설치되는 등 긴장감이 돌고 있다. 2020.11.30/뉴스1 © News1 전원 기자
30일 오전 7시쯤 광주지법 앞에는 전두환씨의 사자명예훼손 혐의 재판을 앞두고 경찰관이 배치되고 펜스가 설치되는 등 긴장감이 돌고 있다. 2020.11.30/뉴스1 © News1 전원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5·18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씨(89)에 대한 1심 선고가 30일 광주지법에서 진행된다.

법원과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인도 등에 펜스를 설치하고 법원 출입을 통제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30일 오전 광주지법 주변에는 경찰버스가 둘러서 있었고 인도를 중심으로 펜스 등이 설치돼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모습도 보였다.

소음과 관련된 경찰 차량도 배치됐다.

법정 질서 유지를 위해 곳곳에는 사복·정복 차림의 경찰관이 배치돼 있었다. 경찰들은 일정 간격을 두고 폴리스라인을 설치했다.

전씨가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들어가는 출입문 앞에는 빨간 띠 등으로 포토라인이 설치됐다.

경찰은 외곽 경비를 광주경찰청 소속 기동대 7개 중대·1제대(여경 중대)가 맡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외에도 관할인 동부경찰서를 비롯해 다른 일선경찰서에서도 정보·교통경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한 방역 지침 준수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에 500명 이상의 경찰 경비 인력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도 전날 오후부터 외부차량 출입을 전면 금지했고, 법원으로 들어서는 인원에 대해 신분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4월의 경비 인력과 비슷한 상황으로 준비 중"이라면서 "자세한 경력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전씨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 선고재판은 30일 오후 2시 광주법원 법정동 201호 법정에서 형사8단독 김정훈 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5월 단체와 시민단체는 이날 광주법원 앞에서 전씨의 엄벌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3월11일 전씨가 재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는 과정에서 시민들이 몰려들면서 전씨의 차량을 막는 등 돌발상황이 발생했었다.

전씨는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조비오 신부를 '가면을 쓴 사탄',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전씨는 지난해 3월11일 첫 공판기일에서 헬기사격을 부인했다. 지난 4월27일 법원에 출석한 전씨는 재판부의 '공소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알고 있기로는 당시에 헬기에서 사격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지난 10월5일 결심공판에서 전씨에 대해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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