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학교 이창원 총장이 회장으로 있는 한국행정개혁학회가 지난 28일 '국가직화에 따른 소방조직의 재구조화'를 주제로 한 제4회 월례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패널, 대학원생, 한국행정개혁학회 회원 등 모든 참가자들이 실시간 화상회의 시스템인 웹엑스(Webex)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토론을 펼쳤다.

또한 현장 참석이 어려운 참여자들을 위해 세미나 내용을 영상으로 제작, 공유했다.

이날 한국행정개혁학회 류종용 박사가 사회를 맡았으며 발제는 경주대 손원배 교수, 패널에는 강원대 허종만 교수, 서울소방재난본부 송파소방서 김상철 박사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 소방청 직제가 소관법령 집행과 전국단위 통일된 정책수행에 한계가 있고 비구조화된 활동 체계로 인해 경계성이 모호해 기능적 분화도가 비교적 낮은 직제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효과적인 재난 대응을 위한 기능 중심의 소방청 직제개편의 대안을 제시했다.

이 총장은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이후 급증하는 소방 수요와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욕구를 총족시키기 위해 소방청의 직제 개편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소방청 직제분석과 직제개편의 기준을 설정하고 소방청 직제개편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뜻 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행정개혁학회는 지난해 2월 공공부문의 효과성 제고와 올바른 행정개혁의 방향 정립, 관련 정책 방향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자 출범됐다.

이 학회는 지난 5월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사회안전체계 혁신'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또한 제2회 월례세미나에서는 예비군 복무형평성 구현을 위한 세미나를, 제3회 월례세미나에서는 현 마약정책의 문제점과 신종마약류 사용자 예방정책의 방향을 도출한 세미나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