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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도로 위 ‘죽음의 신’ 블랙 아이스를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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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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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령 한국교통안전공단 강원본부 교수

한국교통안전공단 강원본부 홍성령 교수
한국교통안전공단 강원본부 홍성령 교수
최근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일기예보를 볼 때마다 '아침 출근길 도로의 블랙 아이스(Black Ice)를 조심하라'는 당부의 말을 자주 접하곤 한다.

1년 전쯤인 지난해 12월14일 새벽 경북 군위군의 상주-영천 민자 고속도로 상·하행선 2곳에서 대형 추돌사고로 7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난 바 있다.

당시 새벽에 0.7㎜ 가량의 비가 내렸는데, 전문가들은 이 비가 영하의 날씨에 도로 표면을 코팅하듯 얼어붙으면서 생긴 블랙 아이스를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같은 블랙 아이스는 운전자가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눈길보다도 사고 위험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블랙 아이스는 ‘죽음의 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블랙 아이스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도로는 기온이 낮고 일조량이 적은 터널의 입구?출구, 산비탈길, 그늘진 곡선도로, 해안도로, 저수지 부근 및 지면과 온도차이가 큰 다리 위를 꼽을 수 있다.

이같은 블랙 아이스 현상이 의심되는 도로 구간에서는 급제동·급가속·급핸들 조작을 절대 해서는 안된다.

또 운전 중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것을 감지했다면 핸들을 차체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틀어야 한다. 보통,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쪽과 반대로 틀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자동차 스핀현상이 더욱 심화되기 때문에 반드시 차체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조작해야 한다.

브레이크는 2∼3번 정도 나눠서 밟는 것이 좋다.

한 번에 힘을 주어 밟으면 제동이 잘 안 될 뿐더러, 브레이크 작동 자체가 멈추거나 미끄러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브레이크 작동을 나눠서 해야 한다.

이밖에 미끄러운 도로에서는 차간거리를 평소보다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좋고, 앞차가 통과한 바퀴자국을 따라서 도로를 달리는 것이 안전하다.

겨울철 운전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 대형 사고는 폭설이 내리는 시기보다는 초겨울 또는 이른 봄철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대다수의 운전자가 도로의 상태를 평소 맑은 날과 같다고 생각하고 운전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겨울철에는 도로의 노면상태에 대해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운전자들은 날씨가 궂은 날에 차량 속도를 줄이고 충분한 차간거리를 유지하는 등 안전운전을 생활화해야 한다.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지켜 교통사고가 없는 즐거운 연말연시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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