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권 생활치료센터' 오늘부터 운영…'KB손보 사천연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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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30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경남권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경남도 제공).2020.11.30.© 뉴스1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경남권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한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30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경남도와 부산시의 병상 부족에 대비하고, 경증 및 무증상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경남권 생활치료센터’를 이날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사천시 곤양면에 위치한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사천연수원’을 사용한다,

1인실 170실 규모로, 경남도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운영하게 된다.

의료지원반은 의료지원팀 12명, 심리지원 1명 등 13명으로 꾸렸으며, 구조구급반 6명, 질서유지반 27명, 시설운영반 7명 등 모두 63명의 의료진 및 운영인력이 상주한다.

인근 진주경상대병원과 협력해 응급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협력체계도 마련했다.

도내 입소대상 환자는 마산의료원에 입원 중인 무증상자 및 경증 환자다.

오늘부터 2일간 환자입원·관리·퇴원 등 전 과정에 관한 모의훈련을 거쳐, 12월 2일부터 환자들이 본격 입소한다.

12월2일, 1차적으로 마산의료원 입원환자 30명을 이송할 예정이며, 이후 환자 상태 및 병상 운영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추가 이송이 이뤄진다.

생활치료센터 개소에 따라 인근 지역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Δ24시간 전담 의료진이 배치 Δ시설 방역체계 준비 철저 Δ음압구급차 이용 이송 등을 시행한다.

경남도는 기업 연수원 시설 특성상 주민 거주지와 멀리 떨어져 있고, 진입로 입구에서 건물까지의 거리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보안체계도 철저히 점검해 치료 중인 환자가 시설을 이탈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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