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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확진 27일 연속 10만명 넘어…"암울한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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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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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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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인력·의료용품 부족 문제 심각…사망자 26만6000명 넘어

2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유나이티드 메모리얼 메디컬센터의 중환자실(ICU)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보고 있다./사진=AFP
2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유나이티드 메모리얼 메디컬센터의 중환자실(ICU)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보고 있다./사진=AFP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7일 연속 1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CNN은 29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인용해 이날 신규 확진자 10만9671명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지난 28일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는 15만5596명, 하루 사망자는 1189명이었다.



중증 환자 9만명 넘어…"병상, 인력, 용품 부족"


CNN은 또 코로나19 현황 집계 사이트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를 인용해 지난 28일 기준 입원 환자가 9만1635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코로나 입원 환자는 지난 13일부터 17일 연속 최고치를 기록해 26일 기준으로 9만명을 넘겼고, 27일 8만9000명 수준으로 잠시 내려왔으나 하루 만에 다시 9만1000명대로 올라섰다.

또한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11월 한달간 신규 확진자는 410만명이 넘고, 사망자는 2만5500명 이상이다. 캘리포니아는 지난 한주간 신규 확진자가 미국의 주 중에서는 최초로 10만명을 넘겼다고 NYT는 전했다.

미국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현재 1326만여명으로 늘었다.

[뉴욕=AP/뉴시스] 미국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뉴욕 라과디어 공항에 귀성 여행객들이 체크인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하루 18만 명이 코로나 19에 확진되고 2000명 넘게 사망하는 가운데서도 상당수 미국인들이 연례 대가족모임 참여나 스키 여행 등에 나서 확산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2020. 11. 26.
[뉴욕=AP/뉴시스] 미국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뉴욕 라과디어 공항에 귀성 여행객들이 체크인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하루 18만 명이 코로나 19에 확진되고 2000명 넘게 사망하는 가운데서도 상당수 미국인들이 연례 대가족모임 참여나 스키 여행 등에 나서 확산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2020. 11. 26.



"추수감사절 이동자에 코로나19 검사 권고"


미국의 코로나19 3차 대유행은 12월 들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추수감사절 대이동과 가족 모임에 따른 감염 사례가 12월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겨울 최대 휴가철인 크리스마스 시즌에 대면 접촉이 늘어나면 더 큰 감염 확산세가 나올 수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이날 ABC·NBC 방송 등에 잇따라 출연해 "앞으로 2∼3주 뒤면 코로나 환자가 이미 급증한 상황에서 또 환자가 급증할 것"이라며 "불행하게도 코로나 대확산이 중첩되는 상황을 목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1차 백신 접종이 몇 주 안에 시작될 수 있지만, 미국은 정말 위태로운 상황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에 연말 연휴 시즌에 연방정부와 주 정부, 도시와 각 가정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 감염자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2주가 걸리고, 무증상자의 바이러스 전파도 심각한 문제라면서 추수감사절 여행을 마치고 귀갓길에 오를 미국인들을 향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해달라고 촉구했다.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조정관은 29일 CBS '페이스 더 네이션' 에 출연해 추수감사절 여행과 가족 모임에 참석한 미국인들은 "코로나에 감염됐다고 가정하고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국 코로나 누적 사망자수 26만6000명 넘어


CNN은 "미국이 지도자없이 표류하면서 암울한 팬데믹의 겨울로 접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백악관 관료들이 대선 패배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한채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브라운대의 메건 라니 교수는 "이는 50개 주 모두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자연재해와 같다. 병상이 충분치 않고, 직원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국가적인 준비가 부족하므로 의료품 공급도 충분치가 않다"고 했다.

CNN은 코로나바이러스의 긴 잠복기와 감염자가 증상을 보이는 데 걸리는 시간을 감안할 때, 추수감사절과 관련된 감염 사례들은 12월 첫째 주 까지 드러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CNN은 코로나19가 '엄청난 속도'(staggering rate)로 미국인들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지난 28일 최소 1189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수는 26만6000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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