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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비대면 수요 늘어나는데…서버용 D램 가격 5개월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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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비대면 수요 늘어나는데…서버용 D램 가격 5개월째 하락

머니투데이
  •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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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3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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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램 모듈. /사진제공=삼성전자
서버용 D램 가격이 5개월째 하락했다. 아마존·구글 등 클라우드 서버업체들의 수요 감소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실적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4 32GB(기가바이트) 서버 D램 고정거래가격이 11월 평균 110달러로 지난달 평균 112달러보다 1.79％ 떨어졌다. 16GB 서버 D램 가격은 이달 평균 65달러로 지난달(69달러)보다 5.8％ 하락했다

올해 고점이었던 지난 6월 143.1달러에서 최근 5개월 동안 하락폭이 25%에 육박한다. 서버용 D램 가격은 올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온라인 교육과 재택근무 등 비대면 특수로 상승세를 보이다 클라우드 서버업체들의 재고 보유가 늘면서 하반기 들어 하락세를 탔다.

서버용 D램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와 SK하이닉스 (173,300원 ▼9,000 -4.94%)의 실적에도 적잖은 영향이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전체 D램 매출에서 서버용 D램 비중은 1년 전만 해도 30% 안팎에 그쳤지만 올 상반기 모바일 D램을 뛰어넘는 40% 후반까지 치솟은 것으로 전해진다.

PC용 D램(DDR4 8Gb) 고정거래가격은 이달 평균 2.85달러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낸드플래시 가격(128Gb 메모리카드용)도 4.20달러로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다.


PC용 D램 가격은 지난 10월 8.95%, 낸드플래시 가격은 3.45% 하락세를 보였다.

또다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4분기 PC용 D램 가격이 약 1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하락분 대부분이 10월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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