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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음주운전 단속 모습.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제공) © 뉴스1 |
코로나19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임 자체를 자제하는 시국에 빚어진 사고라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경찰 내·외부에서 제기된다.
이 사고로 해당 정보경찰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불거지면서 지휘부의 느슨한 조직관리로 사고 재발방지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고개를 들고 있다.
경찰은 만취 상태로 운전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소속 외근 정보경찰 A경위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 28일 밤 술에 취해 차를 몰아 혼자 논두렁에 빠지는 사고를 냈다. 이를 행인이 목격하고 신고했다.
당시 A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였다.
A경위가 만취 운전사고를 내기 하루 전 경기북부경찰청은 관내에서 일제 음주단속을 벌여 7명을 적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경찰 내부에서는 A경위의 음주운전사실을 쉬쉬하는 분위기도 형성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A경위를 외근 정보관에서 직위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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