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수능 당일 시내버스 탄력배치·순찰대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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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일 오전 울산 중구 중앙고등학교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수험장을 방역하고 있다. 2020.12.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울산시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두고 '수능 특별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방역 등 지원에 총력을 다한다고 1일 밝혔다.

울산시와 교육청, 경찰, 소방 등 5개반으로 구성된 '수능 특별종합상황실'은 울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내에 설치된다.

2일 오전 10시부터 수능 당일인 3일 오전 10시까지 24시간 동안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수능 관련 민원에 즉각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수능이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서 치러짐에 따라 확진 수험생도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울산대학병원에 음압병실을 2실을 확보하고, 수능 하루 전인 12월 2일에는 밤 10시까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4시간 연장 운영한다.

자차 이동이 불가한 자가격리자는 1:1 전담 공무원이 동행해 별도시험장까지 이동하게 된다.

당일 수험생 등교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 10분까지 시내버스를 탄력적으로 배차 운영한다.

경찰에서는 기동대 2개 중대, 모범 협력 단체 90여명, 교통 순찰차 등 60여 대를 시험장 인근 사고 취약지역에 배치해 차량 진·출입로를 확보한다.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 중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경우 즉시 순찰대를 지원하는 등 교통관리 대책 추진에 나선다.

소방본부는 수능대비 119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각종 안전사고 대응 및 자가격리자 및 응급환자 이송을 지원한다.

시험장 인근 남구 공업탑로터리(옥동), 중구 홈플러스사거리(병영), 동구 문현삼거리(화암) 북구 신답삼거리(농소), 울주군 장검교차로(범서) 등 교통정체구간 5개소에는 구급차를 배치해 수험생 긴급 이송을 지원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험생들의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수능이 시행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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