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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美호텔투자 불확실성 사실상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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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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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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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본사 센터원 빌딩 / 사진제공=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 본사 센터원 빌딩 / 사진제공=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중국 다자보험(구 안방보험)과의 미국 현지 1심 재판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이다. 증권사들은 미래에셋대우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했다. 시장이 그동안 큰 부담을 느껴왔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10,000원 상승270 2.8%)는 이번 미국 소송 1심 판결 승소로 인수 계약금 약 5000억원을 돌려받게 될 전망이다. 아직 1심 판결이기 때문에 법정 분쟁이 장기화될 수도 있지만, 추후 판결 내용이 크게 달라질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지난 1일 미국 델라웨어 법원은 약 58억 달러(계약금 5억8000만 달러) 규모의 미국 호텔 투자 관련 소송 1심에서 중국 다자보험 측에 계약금 전액과 소송 비용을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소송의 주요 내용은 미래에셋 측에서 미국 내 15개 호텔에 대한 인수 계약을 취소한 사유에 대한 타당성이며, 이미 납입한 인수 예약금 약 7000억원(미래에셋대우 약 5000억원)의 반환 여부가 쟁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승소는 1심 판결이기에 내년 1분기 경 2심 재판, 항소 등 법정 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있다"며 "그러나 권원보험(Title Insurance) 계약 부실 등 인수 계약 파기에 대한 합리성이 이미 인정됐기 때문에 추후 1심의 판결 내용이 크게 변동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판결은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호텔의 정상 영업 불가 및 이에 따른 가치 하락, 상표권 분쟁 등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계약 준수 조건을 이행할 의무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며 "이번 판결에 불복할 경우 30일 이내 항소할 수 있지만, 1심 판결의 근거를 감안할 때 결과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큰 이변이 없는 한 미래에셋은 예치된 계약금을 온전히 돌려받게 될 전망"이라며 "지금까지 이번 소송과 관련된 별도의 충당금 적립은 없었던 만큼 향후 별도의 환입은 없으며, 대형 불확실성 하나가 사실상 해소된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일제히 올렸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신한금융투자는 1만1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NH투자증권은 9300원에서 1만500원으로 각각 목표주가를 높였다.


한편, 전날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1심 승소 소식에 6.54% 오른 1만1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코스피 시장에서 미래에셋대우는 보합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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