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확진자 일주일 새 23명 발생…지난달 26일부터 매일

뉴스1 제공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에서 일주일 새 2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시민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충주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6일에는 강서구 확진자와 접촉한 70대(충주 25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더니 27일과 28일에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2명(충주 26·27번)이 연이어 나왔다.

29일에는 26번과 27번 접촉자 4명과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1명 등 모두 5명(충주 28~32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30일에는 확진자가 11명이나 쏟아졌다. 해외입국자는 1명 밖에 없었고 나머지 10명은 모두 기존 확진자 접촉자였다.

1일에도 확진자 접촉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더니, 2일 오전에도 n차 감염으로 주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주에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455명이 자가격리 중이고, 945명이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당분간 확진자는 계속해 나올 거라는 게 방역당국의 전망이다.

충주시는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 2주간 마스크 착용 일제 단속을 하는 등 방역 단계를 높여 대응하고 있다.

지역 내 13곳의 관광 시설 프로그램 운영과 외지 관광객 관련 업무도 중단했다.

충주 27번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인 조길형 충주시장은 "코로나19 'n차감염'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은 코로나 방역의 주체로서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위해 '일상의 잠시 멈춤'에 함께해달라"고 했다.

이날까지 충주에서는 4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2명이 완치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충주 확진자 일주일 새 23명 발생…지난달 26일부터 매일

30일에는 11명 무더기 감염도…방역당국 '당분간 지속 발생' 전망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실시간 급상승

베스트클릭

MT리포트

이슈패키지

최신뉴스

오늘의 꿀팁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

the300

유니콘팩토리

티타임즈

the L

스타일M

더리더

PADO

스타뉴스

IZE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