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지마"…충북도, 소속 공무원 코로나 방역지침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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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도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속 공무원의 방역지침과 복무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위반 때는 엄중 문책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소속 공무원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없지만,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해 청사 폐쇄 등 최악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지난달 말부터 시행에 들어간 '공직사회 모임·행사·회식·회의 관련 특별지침'을 12월 한 달 동안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업무 관련 여부를 떠나 모임·행사·회식은 원칙적으로 취소 또는 연기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을 때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엄격히 지켜야 한다.

지침 위반으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생하거나 전파가 이뤄졌을 때는 해당 공무원을 엄중하게 문책해 특별지침 이행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이런 특별지침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방공무원 복무관리 지침(2판)'에 따라 소속 공무원의 복무관리도 강화했다.

감염 차단을 위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단계별 재택근무, 불요불급한 행사·회의 취소, 국내외 출장 자제 등 방역수칙 준수를 청내 방송으로 매일 홍보하고 있다.

충북도는 이 같은 집안 단속과 함께 3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취약 분야를 강화한 '사회적 거리두기 분야별 강화방안'도 시행한다.

집회와 시위, 기념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와 계모임, 총회, 돌잔치, 워크숍 등의 모임은 기존 100인 이상 금지에서 50인 미만으로 강화했다.

공공기관의 12월 행사는 모두 취소하거나 연기한다. 어쩔 수 없는 각종 기념식은 비말 차단을 위해 국민의례의 애국가 제창을 생략하고 약식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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