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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면 다음주 확진자 최대 1000명…병상 확보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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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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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0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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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남 등 중증환자 치료병상 0개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1일 오전 사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0.12.0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1일 오전 사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0.12.01. yulnetphoto@newsis.com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왔다. 고등학교, 체육시설, 김장모임 등의 일상생활 속 집단감염이 n차 전파로 이어지면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대로는 다음주에 최대 10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이미 전북, 경남 등은 위중증 확진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이 없는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 나흘만에 다시 500명대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11명으로,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효과 영향이 사라지고, 기존 집단감염 관련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확진자가 증가한 것이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 확진자는 493명으로 500명에 육박한다. 고등학교, 체육시설, 댄스교습, 김장모임 등 기존 집단감염은 n차 전파를 통해 규모를 키우고 있다.

서울 구로구 고등학교와 관련해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전날 0시까지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증가했다.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6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215명에 달한다.

충북 제천시 김장모임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68명이다. 김장모임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후 일가족이 방문한 식당, 유치원, 학교, 좌담회 등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됐다.


"확진자 하루 최대 1000명까지 발생 가능"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1명으로 집계된 1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2.0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1명으로 집계된 1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2.01. yesphoto@newsis.com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다음 주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최대 1000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감염 재생산지수는 1.43이다. 이 경우 1~2주 후 감염자가 얼마 정도 생기느냐는 것을 단순히 계산해보면 많게는 700~1000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감염자 1명이 몇 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전파력 지표다. 재생산지수가 1 이하로 유지되지 않는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 커진다는 의미다.



위중증 환자 100명 넘어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도 100명을 넘어섰다. 통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 1~2주 후부터 위중증 환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지난달 2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1명을 기록했을 당시 위중증 환자 수는 78명이었다. 이후 위중증 환자는 76~78명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전날 97명으로 급증했다. 이날은 전날보다 4명 증가한 101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급증으로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전국 중환자 치료병상 중 즉시 가용 가능한 병상은 △제주 6개 △부산 3개 △울산 2개 △ 서울 1개△충북 1개 △충남 1개 △경북 1개 등 15개뿐이다. 중수본이 코로나19 중환자 치료를 위해 지정한 전담 치료병상 중 입원 가능한 병상은 △인천 11개 △경기 9개 △울산 7개 △서울 6개 △강원 5개 △대구 3개 △광주 2개 △대전 1개 등 44개가 남아 있다. 전북과 경남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중환자 치료병상도, 전담 치료병상도 없는 상태다.

중환자 병상뿐 아니라 경증 환자가 입원할 병상도 부족한 상황이다. 부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타지역 이송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 집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입원을 대기 중인 확진자는 9명이다.

정부는 병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가지정 입원·치료 격리 병상을 지속적으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원으로 추가 지정해 이번주 내 184개까지 확보할 예정"이라며 "국립중앙의료원에 긴급치료병상 30병상을 추가로 설치해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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