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소액지분으로 경영권 전횡 못하게 집중투표제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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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최근 법무부가 이사 권한을 강화하는 집중투표제 의무화 법안에 대해 공감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이사회에 대한 감시시스템도 중요하지만 이사회구성을 재대로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최근 법무부가 기업 이사 권한을 강화하는 집중투표제 의무화 법안에 대해 공감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소액지분으로 경영권 전횡 못하도록 집중투표제 꼭 도입해야 한다. 법무부 입장을 지지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기업)이사회에 대한 감시시스템도 중요하지만 이사회 구성을 재대로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26일 소수 주주의 이사 선임 권한을 강화하는 집중투표제 의무화 법안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

법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상법개정안에는 다중대표소송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내용을 반영했다.

다만 집중투표제를 비롯한 나머지 사안에 대해선 추후 상황을 봐서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집중투표제는 기업이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출할 때 '1주당 1의결권'이 아니라 선출하는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주는 제도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소수 주주들이 특정후보에 표를 몰아줄 수 있어 재계에선 강력 반대하고 있다.

앞서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월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한 집중투표제 의무화를 주요내용으로 한 상법개정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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