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특구본부 기술사업화 매출·투자유치 625억 성과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 배용국 본부장./사진제공=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는 특구육성사업을 통해 기술이전사업화(R&BD) 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올해 기술사업화 매출이 317억원, 부산특구 기업의 투자유치 금액이 308억원, 창업 37건, 연구소기업 설립 27건으로 전망된다고 2일 밝혔다.

부산특구본부는 2013년 출범 때부터 기업의 성장단계와 수요에 맞춰 특구육성사업을 추진했다.

기술사업화 매출은 2016년 86억원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고 투자유치도 2018년 38억원, 지난해 294억원에서 올해 308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기업의 요구에 부응하는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수요를 분석하고 니즈변화를 감지해 맞춤형 신규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유관기관과 업무협약 등 협력체계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부산특구 내 전기차 부품 클러스터(부산형 상생일자리 사업)와 관련해 지역 R&D기관과 협력하고 초기 창업 기업들의 자금확보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IBK기업은행 창공 부산센터와 업무협약도 했다.

공공연구기관 중 대학이 중심이 되는 부산특구의 특성을 살려 대학과 기업의 접점을 강화한 신규사업(I-Connect 사업)을 기획해 지역 중소기업의 R&D인력 구인난을 지원하는 등 기술창업 활성화에 노력했다.

대학의 역량을 활용한 기술창업 지원사업인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의 확대를 위해 대학별 사업단과의 연계성을 강화한 ‘부산형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을 기획해 부산시에 제안했다.

온·오프라인 데모데이 개최(분기 1회 이상), 투자 네트워크를 통한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해 투자유치 300억원 이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특구본부는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 활성화 견인과 지역육성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부산시가 수여하는 과학기술도시 조성 혁신리더상을 수상했다.

부산특구본부 배용국 본부장은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는 소통과 상생을 통해 지역혁신을 견인하는 선도기관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혁신이 국가의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