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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다음주 화이자 백신 접종…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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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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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0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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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저온운송 등 과제…모더나도 유럽 허가신청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19일 서울 중구 한국화이자제약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하고 있는 mRNA기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BNT162b2'이 임상시험 3상에서 예방효과가 95%에 달하는 결과를 최종 확인했다. 화이자는 현재 최종 안전성 데이터를 갖췄으며 곧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2020.11.19/뉴스1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19일 서울 중구 한국화이자제약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하고 있는 mRNA기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BNT162b2'이 임상시험 3상에서 예방효과가 95%에 달하는 결과를 최종 확인했다. 화이자는 현재 최종 안전성 데이터를 갖췄으며 곧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2020.11.19/뉴스1
영국이 오는 7일부터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전망이다. 세계 최초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만큼 전 세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이와 동시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상용화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영국, 화이자 코로나 백신 세계 첫 승인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화이자 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승인하라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받아들였다"고 승인 사실을 발표했다. 이어 "이 백신은 다음 주부터 영국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은 현재 화이자 백신 4000만회 분을 주문한 상태다. 이는 인구 2000만 명을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영국의 전체인구는 6600만명이다. 이로써 영국은 서방권 중 가장 먼저 백신을 배포하는 나라가 됐다. 미국은 영국보다 늦은 12월11일부터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항원을 만들 수 있는 유전자를 인체에 투여해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핵산백신이다. 핵산백신은 무엇을 집어넣느냐에 따라 DNA백신과 mRNA(메신저 리보핵산)백신으로 나뉘는데 화이자의 백신은 mRNA백신이다.

화이자 백신은 임상시험 3상에서 예방 효과 95%를 기록했다. 안전성에서도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에서 최대 6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고, 일반 냉장고에서는 최대 5일까지 보관할 수 있어 초저온 냉동고로 운반해야 한다.

7일부터 접종을 시작하는 영국의 사례를 통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운송문제, 미처 알 지 못했던 부작용 등을 서서히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상용화 박차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도 각각 상용화 문턱에 이르렀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유럽의약품청(EMA)에 최근 코로나19 백신 사용승인 신청을 접수했다.

모더나의 백신도 mRNA백신으로, 임상 3상 중간결과에서 감염 예방률 94.5%를 기록했다. 모더나의 백신은 화이자의 백신과 다르게 일반 냉장고에서도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섭씨 영하 20도에서 보관 시 6개월까지 안정적이다. 보통의 냉장고 온도인 섭씨 2~8도에서는 30일 동안 백신 효과가 유지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보다 가격이 다소 비싸고 초기 공급물량이 적다. 화이자는 미국 판매 가격을 1회 접종분당 19.5달러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모더나는 약 32~37달러로 책정했다.

모더나는 연말까지 2000만 도즈(1회 접종분)가 유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1인당 두 차례 접종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접종 가능한 사람은 1000만명 규모다. 화이자의 경우 연말까지 전 세계에 5000만 도즈를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3일 옥스퍼드대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상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를 내놨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항원 유전자 일부를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에 삽입해 투여하는 바이러스전달체 백신이다. 평균 면역 효과는 70%를 기록했다.

단, 백신 1회분의 절반을 우선 투약하고, 한 달 후 1회분을 온전히 투약한 참가자들의 경우 예방 효과가 90%였고, 두 차례 모두 1회분 전체 용량을 투약한 이들의 예방효과는 62%였다.

아스트라제네카 연구진은 왜 이같은 차이가 나는지 밝혀내지 못했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데이터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최고경영자)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일반 냉장 온도에서 6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고, 내년까지 30억도즈 공급이 가능해 공급면에서 가장 주목받는 백신으로 꼽힌다.

우리 정부는 백신을 실제 접종할 때 미처 몰랐던 부작용이 나올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코로나19 백신을 구매·접종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실제 접종할 때는 품목허가 내용과 노인 또는 만성질환자에 대해 어떤 효능을 보였는지를 보고 세부적인 접종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구매와 접종 계획은 여러 시나리오를 토대로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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