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할인 전략 통했다…론칭 초기 대비 방문고객 69%↑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사진제공=롯데온

롯데온(ON)은 9월부터 진행한 행사 효과로 방문 고객수와 결제액이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온은 지난 9월부터 매월 첫 번째 월요일 ‘퍼스트먼데이’ 정기 행사를 진행했고, 10월에는 롯데 유통 계열사 통합 행사인 ‘롯데온세상’, 11월에는 ‘어게인 롯데온세상’ 및 ‘롯데온 블랙프라이데이’ 등을 열었다.

그 결과 11월 한 달 간 롯데온을 방문한 고객 수는 론칭 직후인 5월과 비교해 6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한 명당 월 평균 결제 금액도 25.6% 증가했다. 방문자 수와 객단가의 증가로 롯데온 11월 결제 금액은 5월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11월 매출을 상품군별로 5월 매출과 비교했을 때 행사에서 가격 혜택이 큰 대형 가전을 비롯한 노트북 및 태블릿, 컴퓨터 주변기기 등 가전의 매출 신장률이 229.1%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골프 및 캠핑 용품과 스포츠 의류 등 스포츠레저 매출도 182.6%, 3배 가까이 늘었다. 명품 매출도 면세점 재고 명품 판매, 명품 데이 등의 성과로 5월 대비 107.6% 증가했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식품과 의류, 뷰티 상품의 매출도 각각 62.5%, 182.3%, 103.6% 증가하며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셀러들도 적극적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11월 기준 롯데온에 등록된 셀러 수는 약 2만 개이며, 전시 상품 개수는 9000만개에 달한다. 더불어 롯데온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셀러의 숫자도 5월과 비교해 34.8% 증가했다.

롯데온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롯데ON 어워즈’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에는 2020년 베스트 상품 톱 10 및 우수 판매자 톱 100을 선정해 행사 상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최대 1만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e커머스 박달주 전략기획부문장은 “마케팅 활동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연말과 내년 명절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