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이젠 '입법 시간'…공수처·공정경제3법 9일내 처리"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03. [email protected]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과 공정경제 3법 등 개혁법안을 9일까지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제부터 국회는 입법의시간이다. 국민께서 체감하는 입법 성과 표출을 위해 민주당은 남은 정기국회 기간 동안 개혁을 완성하고 민생 회복과 미래전환을 위한 입법처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K-뉴딜 입법으로 미래를 전환하고 사회적 포용성 확대 관련 법안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며 " 야당과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부여한 책임 여당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했다.

전날 2021년도 예산안이 여야 합의로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선 "코로나19(COVID-19)로 지치고 힘든 국민들께 국회가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제 할일을 해서 조금이라도 안심과 희망을 드릴 수 있게 돼 매우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 예산안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민생 예산이며 경기회복 선도형 경제를 위한 미래 대비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2020년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회원국 가운데 1위인 -1.1%로 전망한 것과 관련 "전례없는 세계적 코로나19 위기에도 우리 한국경제가 선방하고 있다"며 "방역 기반 확장재정 정책과 한국판 뉴딜 같은 미래전환 노력을 지속하는 정부의 적절한 위기대응 정책이 큰 효과를 발휘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모범적 방역에 선방한 우리경제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면 적극적 도전이 필요하다"며 "어제 통과된 내년 558조원 예산안은 한국경제 반등과 선도형 경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한국판뉴딜은 민간투자 활성화와 비대면 경제 성장, 4차 산업혁명 연관 기술발전 등 성장 동력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과 정부는 방역을 최우선으로 하며 경제 회복 성장과 미래전환에 최선을 다하겠다. 백신치료제의 조기 완성을 통해 근본 방역 대책을 수립하며 디지털, 그린뉴딜 기반을 구축하고 정책과 입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