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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한국, 코로나에도 인생 바꾸는 시험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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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지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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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0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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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BBC 방송은 2일(현지 시간) 코로나19 사태에도 치러지는 한국의 수능 시험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BBC 홈페이지 캡처.
영국의 BBC 방송은 2일(현지 시간) 코로나19 사태에도 치러지는 한국의 수능 시험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BBC 홈페이지 캡처.
영국 BBC방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치러지는 한국의 2021학년도 대학수능능력시험(수능)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2일(현지시간) BBC는 '한국: 인생을 바꾸는 시험은 팬데믹에도 멈추지 않는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BBC는 "거의 50만명의 수험생들이 이 시험에 응시한다"며 "수능은 어떤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지 뿐만 아니라 진로도 결정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적었다.

이어 "한국에서는 부모도 학생도 (수능이) 미래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기에 아주 어린 나이서부터 준비한다"며 "오전부터 8시간 동안 치러지는 시험 도중에는 소음 방지를 위해 비행기도 날지 않고, 군사 훈련은 중단되며 주식 시장도 늦게 개장한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속에서 수험생과 부모가 수능을 어떻게 준비하는지를 비롯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까지 상세히 보도했다.

우선 방송은 발열체크를 하고 시험장에 입장한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플라스틱 칸막이가 있는 책상에 앉아야 한다고 전했다.

정수기가 없기 때문에 각자 마실 물과 도시락을 직접 가져와야 한다는 사실과 함께 발열·기침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은 따로 격리돼 응시한다는 사실도 짚었다.

BBC는 시험을 치르는 게 여전히 감염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도 보도했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학과 교수는 BBC를 통해 "학생들은 점심시간에 마스크를 벗게 되고 시험은 8시간 동안 지속되므로 아무리 준비해도 실내 감염의 위험성은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약 50만명의 수험생 뿐만 아니라 2만3000명의 시험 감독관과 아이를 위해 교회에 나가는 학부모 등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돼있다"고 염려했다.

BBC와의 인터뷰에서 몇몇 학생들은 "정부는 수험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몇 가지 조치를 발표했지만, 이러한 조치는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아닌 걸림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BBC는 "한국 정부가 지난 4월 총선을 무사히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에도 수능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BBC의 해당 보도는 3일(한국시간) 오전 기준 인기 기사 순위 10위 안에 랭크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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