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취업명문' 서정대 2차 수시모집…장학금 혜택 풍성

서정대학교 학생들 © 뉴스1

(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북부 '취업 명문' 서정대학교가 오는 7일까지 수시2차 모집을 실시해 인재들의 입학지원을 기다린다.

3일 서정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수시2차 모집에서 입학정원 1370명 중 정원 내 전형 427명(31%)을 선발할 예정이다.


정원 외 전형은 농어촌 전형 10명, 기회균형 전형 22명, 전문계고졸 재직자 전형 33명, 전문대학 및 대학 졸업자 전형 8명 등 총 73명을 이번 수시 2차 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모집학과는 Δ자연과학계열의 호텔조리과, 애완동물과, 뷰티아트과, 식품영양과 Δ보건계열의 응급구조과(3년제), 간호학과(4년제) Δ인문사회계열의 경영과, 사회복지행정과, 항공관광과, 유아교육과(3년제), 호텔경영과, 상담아동청소년과, 사회복지상담과, 글로벌융합복지과(신설) Δ공학계열의 인터넷정보과, 자동차과, 소방안전관리과, 스마트자동차과다.

◇수시 합격자에 입학장학금 30만원, 재학생 코로나19 장학금 20만원 지급


서정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가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도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에게 입학장학금 30만원을 지급한다.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가 예치금을 납부하고 등록하면 30만원의 '선 감면' 입학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서정대는 올해에도 최대 수준인 약 22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등록금 대비 교내장학금 비율은 21.1%로 수도권 대학 중 최고 수준이다.

2학기에도 일반 학생들에게 20만 원의 코로나19 장학금 혜택을 주어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취업에 강한 대학…공무원 127명 배출

서정대는 취업에 강하다. 교육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서정대의 취업률은 71.1%로 전국 대학 평균 취업률 67.7%를 크게 웃돈다.

수도권 북부지역 최상위 수준이다. 청년 구직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공무원직의 경우 최근 3년간 69명이 합격했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공무원 합격자는 모두 127명에 달한다. 관광계열 학과 출신들은 수도권 특급호텔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항공관광과는 졸업생이 배출된 첫 해인 지난해 4명이 지상직 승무원으로 선발됐다. 유아교육과는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2회 연속 A등급을 받았고, 취업률도 90%가 넘는다. 소방안전관리과 역시 8년 연속 공무원 합격자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실력 있는 교수진 구성을 위해 공을 들여왔다는 평가다. 조리, 제과, 뷰티, 자동차 등 4대 기능 분야의 경우 최고 권위자인 명장(名匠) 4명(호텔조리과 문문술, MAESTRO CHEF 이준열, 뷰티아트과 김교숙, 자동차과 김웅환 교수)이 최고 수준의 실무교육을 하고 있다.

명인·기술사·기능장 등 10년 이상의 현장 경험을 가진 뛰어난 교수진도 포진하고 있다. 이들은 정규 수업 이후나 방학 중에도 전공별로 다양한 특화교육을 하는 등 학생들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서정대 학생들은 국가 자격증 취득과 각종 경진대회 입상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국내 최고 기술 자격인 기능장의 경우 38명을 배출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취득한 산업기사·기능사 등 자격증은 무려 5063개에 이른다. 국내외 각종 경진대회 수상자도 3992명에 달한다. 이와 함께 응급구조사 시험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간호사 시험은 7년간 100% 합격의 신기록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서송재활병원에서 실습 및 취업 기회 제공

서정대 학생들은 최근 인천에 개원한 서송재활병원에서 실습과 취업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서송재활병원은 김홍용 서정학원 이사장(63)이 지난 8월 인천 소재 종합의료단지 안에 개원한 수도권 최대 규모의 재활병원이다.

이 병원은 환자를 2m가 넘는 간격으로 배치해 환자 사이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모든 입원실과 치료실에 첨단 공조 시스템을 설치해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하는 등 선진 병원 시스템을 갖췄다.

서정대와 연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김 이사장은 "간호학과와 응급구조과 학생들에게 병원에서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졸업생들이 취업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정대학교 전경 © 뉴스1

◇평생교육학부, 교육부 평가 최고 등급

서정대는 100세 시대를 맞아 날로 중요성이 커지는 평생교육에도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 평생교육 체제 지원 사업에 선정됐으며 현재 사회복지상담과·스마트자동차과 등이 개설됐다.

최근에는 교육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서정대 평생교육학부는 재취업을 돕기 위해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을 운영 중이다.

성인 학습자가 원하는 시간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인터넷 및 야간, 주말 강의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30대 이상이 지원할 수 있으며 입학과 동시에 성인학습지원센터를 통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편리한 교통과 최신식 기숙사 시설

서정대는 캠퍼스에서 가깝고 등하교 시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지하철 1호선 덕정(서정대학교)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무료 통학버스로 학생들의 통학을 돕고 있다. 무료 통학버스의 학생 만족도는 94.5%로 높은 수준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입학자원 감소 상황에서도 인재를 유치하고 학생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2021학년도에는 무료 통학버스를 기존 운행지역 외에 신규로 증차 배정할 예정이다.

계획 중인 신설 노선은 은평구 연신내(양주 백석), 의정부(민락, 탑석), 포천(양주 고읍·옥정 경유), 철원(연천·동두천 경유) 등이다. 버스 노선은 일부 변경 및 조정 등이 가능한 데 추후 대학 홈페이지에서 최종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서정대는 또 원거리 통학 학생을 위해 모두 약 5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등록 학생은 언제든지 희망할 경우 입실이 가능하다.

2003년 신입생 472명이 입학하면서 첫발을 내디딘 서정대는 올 4월 기준으로 5412명이 재학하는 대학으로 짧은 기간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양영희(60) 서정대 총장은 "산업 트렌드와 직업의 변화를 반영해 관련 전공을 신·증설하는 등 발 빠른 변신을 해온 결과"라며 "젊고 강한 대학 서정대의 새로운 성장의 궤적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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