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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이후 모임도 취소"…수도권 '2단계+α'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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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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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0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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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3일 오전 서울 노원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0.12.3/뉴스1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3일 오전 서울 노원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0.12.3/뉴스1
정부가 오는 7일까지 실시하기로 한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플러스알파(+α)' 조치를 추가 연장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아 하향조정하긴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수도권 거리두기는 지난달 19일 1.5단계로 올라간데 이어 닷새 후인 24일 2단계로 추가 격상됐다. 이어 이달 1일부터는 더욱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α가 적용됐다.

수도권 '2단계+α'는 당초 7일 자정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어 이후에도 현행 유지가 유력해 보인다. 상황이 안정돼 8일부터는 소소하게 연말모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시민들 입장에서는 다소 실망감이 감지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번 주말까지 확진자 추이를 계속 관찰하면서 거리두기 연장 등 조정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를 통해 국민들의 이동량이 줄어들고 있고 이번 주말부터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효과가 나오지 않을까 지켜보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뚜렷한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아 2단계+α를 종료할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확진자 최대치 찍은 서울-수도권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되 사우나 및 한증막 시설의 운영을 중단하는 등의 추가 조치를 취하는 '2+α' 시행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한증막 업소에서 관계자가 발한실 운영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해당 한증막 시설 업소 사장은 "정부의 사우나 이용금지 조치를 손님들이 목욕시설까지 이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오해될까 걱정이다"라고 밝혔다. 2020.11.30.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되 사우나 및 한증막 시설의 운영을 중단하는 등의 추가 조치를 취하는 '2+α' 시행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한증막 업소에서 관계자가 발한실 운영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해당 한증막 시설 업소 사장은 "정부의 사우나 이용금지 조치를 손님들이 목욕시설까지 이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오해될까 걱정이다"라고 밝혔다. 2020.11.30. dadazon@newsis.com
실제로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40명으로 이틀째 500명대를 이어갔다. 특히 서울에서만 하루 260명, 이를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419명 발생하며 코로나 사태 이후 각각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419명은 수도권에서 발생한 최대치"라며 "수도권은 인구가 밀집되고 많은 접촉이 가능한 상황으로서 다른 지역보다 환자 발생에 있어 불리한 점이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거리두기 격상 시점이 항상 뒤늦게 이뤄졌고 바이러스에 유리한 계절적 요인까지 더해지면서 확산세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원석 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더 좋은 조건이라 같은 수준의 거리두기가 적용돼도 효과는 이전에 비해 더 떨어진다”며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것보다 크게 늘어나는 걸 억제하는 수준에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겨울이라 바이러스 생존이 긴데 날이 추우니 사람들은 실내로 몰린다"며 "3단계로 올린 것도 아니고 밤 9시까지만 영업을 제한하다보니 그 전까지는 모임을 다 갖는다"고 말했다.

정부로선 거리두기 강화에도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각 대학별로 진행되는 논술과 면접 등 입시전형,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일상 감염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가 이번 겨울철 방역의 최대 관건이다.

이상원 단장은 "지금은 지난주 거리두기 강화를 통해 급격하게 증가하던 상승세가 잠시 억제된 상황에 불과하다"며 "조금의 방심으로도 언제든 폭발적 환자 증가가 가능하다. 결코 느슨해질 수는 없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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