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대상자들을 상대로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 뉴스1

(무안=뉴스1) 박준배 기자 = 전남도는 18일까지 어르신들의 소득지원과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한 '2021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내년 사업대상은 올해보다 3600명 가량 늘어난 5만354명을 모집한다.

사업유형은 공익활동형과 시장형, 사회서비스형, 취업알선형 등 4개로 구분한다. 사업비는 올해보다 218억원 늘어난 1767억 원을 투입한다.

공익활동형은 지역환경정비, 공공시설 봉사 등을 한다. 만 65세 기초연금 수급대상자가 대상이다.

시장형은 실버카페, 공동작업장 등 수익사업으로 만 60세 이상이면 참여할 수 있다.

사회서비스형은 돌봄과 취약계층지원 시설에서 업무를 보조하며 만 65세 이상, '취업알선형'은 만 60세 이상인 경우 신청 가능하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기초수급자(생계급여), 장기요양등급 판정자를 비롯 정부부처와 지자체에서 추진 일자리사업 등 2개 이상 참여 중인 사람은 참여를 제한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한 노인은 시군청 또는 읍면동주민센터로 방문 신청하거나, 복지포털사이트 '복지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은 소득·재산, 건강상태 개별상담 등 선발기준에 따라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한다. 선발되지 못하더라도 대기자로 관리돼 포기자 발생 시 순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참여자 신청 시 감염 예방을 위해 참여자 분산모집, 온라인 신청 홍보 등 코로나19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동절기 소득공백 완화를 위해 내년 1월부터 시작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활동일자를 나눠 투입인원을 분산하고, 실내·대면사업은 실외·비대면으로 변경 운영한다.

전남도 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소득보충과 사회참여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 노인일자리사업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직무와 안전교육도 강화하는 등 내실 있는 사업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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