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임원인사 단행…"고객 디지털 전환 주역 승진"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삼성SDS는 4일 내년도 정기 인사에서 부사장 1명과 전무 5명, 상무 12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IT 기술과 업종 경험을 기반으로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 실행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재들을 대거 승진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AI(인공지능)·블록체인·클라우드·보안 등 IT 기술 전문 역량을 갖추고 각 산업 분야별 대외사업에서 탁월한 사업 성과를 이룬 인재들이 승진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강석립 부사장은 지난 1월 삼성SDS로 입사해 IT혁신사업부장을 맡았던 이력을 지녔다. 강 부사장은 경북대 학사를 졸업하고 1989년 삼성반도체로 입사해 삼성그룹에 몸 담은 인사다. 2015년말부터 지난해까지는 삼성전자에서 시스템기술팀장과 스마트IT팀장을 맡았다.

삼성SDS는 이번 인사에서 지난해처럼 여성 임원 2명을 신규 임용했다도 밝혔다. IT혁신사업부 대외BA그룹장을 맡는 박정미 상무와 연구소 보안알고리즘팀장을 맡는 윤효진 상무다. 박 상무가 42세, 윤 상무가 44세로 두 사람 모두 40대에 임원을 맡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 상무 승진자는 모두 40대이다. 박 상무와 김정민 상무(인텔리전트팩토리사업부 플랜트지능화그룹장)가 42세로 가장 젊다. 전무 승진자 중에도 5명 중 2명(백동훈·안대중 전무)이 48세로 40대에 전무 자리에 올랐다.

삼성SDS는 "이번 인사에서 연령에 상관없이 미래성장을 주도할 우수한 인재들을 과감히 등용했다"며 "IT기술 리더십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임원 승진자 명단.

◆삼성SDS〈승진〉 ▷부사장 △강석립 ▷전무 △금기호 △김동관 △김종필 △백동훈 △안대중 ▷상무 △금융IT사업부 디지털금융컨설팅팀장 김영권 △전자물류사업부 전자물류운영혁신팀장 김익상 △인텔리전트팩토리사업부 플랜트지능화그룹장 김정민 △개발실 대외실행그룹장 김학길 △IT혁신사업부 대외BA그룹장 박정미 △개발실 AI서비스개발팀장 양재영 △연구소 보안알고리즘팀장 윤효진 △블록체인센터 기획팀장 이지환 △클라우드사업부 전자SET클라우드운영팀장 정영훈 △솔루션사업부 리테일혁신사업그룹장 조상원 △IT혁신사업부 지원팀장 최규만 △클라우드사업부 원가혁신그룹장 한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