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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냐 투쟁이냐…민주노총 새 위원장 결선투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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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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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0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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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냐 투쟁이냐…민주노총 새 위원장 결선투표 간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차기 위원장을 뽑는 1차 투표가 끝났다. 사회적 대화를 주장하는 기호 1번 김상구 후보와 투쟁을 강조하는 기호 3번 양경수 후보의 양자 대결로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10기 임원 선거 1차 투표 개표를 마친 결과 양 후보가 18만9309표(득표율 31.26%)로 1위, 김 후보가 15만9464표(득표율 26.33%)로 2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2위 득표자인 두 후보를 대상으로 2차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결선투표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결선 투표에서는 투표율과 관계없이 다(多)득표자가 새 위원장으로 선출된다.

이번 선거는 민주노총 출범 후 3번째로 치르는 직선제 선거다. 민주노총은 대의원을 선거인단으로 하는 간접선거를 하다가 2015년부터 조합원 전원(현재 95만7920명)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바꿨다.

결선투표는 사회적 대화와 투쟁을 두고 조합원의 선택을 받게 됐다. 양 후보는 교섭보다 투쟁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한다. 민주노총 최대 정파인 전국회의로 분류되는 양 후보는 내년 11월 총파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사회적 대화 '찬성파'로 분류된다. 김 후보는 공약으로 △사회적 교섭을 통한 모든 노동자의 민주노총 △정파 패권이 아닌 공조직 산별중심의 조직 운영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결선 투표를 임하는 입장문에서 "민주적 조직운영에 찬성하는 모든 세력들과 연대해 선거에 승리할 것"이라며 "국민에게 박수받는 민주노총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투표에서 당선된 위원장은 내년 1월부터 3년 동안 민주노총을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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