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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때부터 트레이드 예감" 신본기, 롯데 떠나며 눈물 '왈칵' [★인터뷰]

스타뉴스
  • 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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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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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본기./사진=뉴스1
신본기./사진=뉴스1
신본기(31)가 정든 롯데를 떠나 새 기회를 맞이했다.

신본기는 지난 4일 트레이드로 롯데 자이언츠에서 KT 위즈로 팀을 옮겼다. KT는 신본기와 함께 투수 박시영(31)을 얻었고, 투수 최건(21)과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지명권을 넘겼다.

신본기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발표 전날(3일) 밤에 (롯데) 운영팀장님으로부터 들었다. 그런데 트레이드가 아니고 다른 이야기를 1시간 동안 하시더라. 그래서 '무슨 이야기를 하시려고 그러나' 하다 눈치를 챈 것 같다. 그때 북받쳐 올랐다. 혼자만 알고 있었는데, 잠이 안 오긴 하더라"고 말했다.

그리고 다음 날 성민규(38) 롯데 단장을 구단 사무실에서 만났다. 이때 눈시울이 붉어졌다고. 신본기는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더라. 눈에 눈물이 맺혔다. 짧은 시간 단장님과 이야기를 하고 나왔다"고 다시 한 번 울컥했던 마음을 전했다.

2012년 롯데에서 데뷔한 신본기는 1군 통산 706경기에서 타율 0.251, 25홈런, 207타점, 234득점을 기록했다. 2루수, 유격수, 3루수 등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유틸리티 내야수로 안정적인 수비 능력도 갖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유격수 딕슨 마차도(28)의 활약으로 입지가 좁아졌고, 시즌 중반부터 그를 간절히 원했던 KT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다.

사실 올 시즌 중 본인이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신본기는 "벤치에 앉아있으면서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되지 못했다. 이러다가는 다른 팀에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어린 선수들 중에서 좋은 선수들이 많았고, 그들에게 내가 해가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갈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은연중에 했던 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래도 긍정적인 점이라면 KT에는 롯데 출신 선수들이 많다는 것이다. 포수 장성우(30)를 비롯해 투수 배제성(24), 하준호(31), 내야수 황재균(33) 등이 있다. 팀 적응에 있어서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신본기도 반겼다. 그는 "초·중·고 동기인 (장)성우도 있고, (하)준호도 있다. 성우에게서 먼저 연락이 왔다. 오면 좋을 거라고 하더라. 필요한 것 있으면 연락하라더라"고 웃었다.

KT에서는 2루수로 나설 기회가 많아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신본기는 "어느 포지션이나 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준비하면서도 마찬가지였다. 2루, 3루, 유격수를 다 준비했었다. KT에서도 맡은 역할을 소화를 해내야겠다는 생각뿐이다"고 강조했다.

정들었던 롯데 팬과 곧 인사를 나누게 될 KT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신본기는 먼저 롯데 팬들을 향해 "팬분들이 나를 자식처럼 생각해주셨다. 감사한 마음 뿐이다. 내가 KT에 가서 잘하는 것을 응원해주실 것이다. 다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KT 팬들에게는 "만날 생각 하니 설렌다. 빨리 팀에 적응하겠다. 올해 KT가 가을야구를 했고, 내년에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것이다. 팀의 방향성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KT는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롯데는 부산과 김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연습 경기를 통해서도 롯데와 자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신본기는 "정말 부산은 떼려야 뗄 수 없네요"라고 웃으며 통화를 마무리했다.

신본기가 오태근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사진=OSEN
신본기가 오태근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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