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순천만정원박람회' 준비 순조…조직위 내년 1월 본격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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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정원박람회 조직위 창립총회.(순천시 제공) /뉴스1 © News1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순천시는 10년만에 다시 개최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순천시는 지난 2013년에 이어 동일한 국제행사를 다시 개최하는 점을 강조하며 새로운 개념의 2023순천만정원박람회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10년 전 순천만정원에 국한됐던 공간을 확대해 전 도심을 거대한 정원으로 만들고, 한국판 그린뉴딜의 롤모델이자 지역경제를 살리는 계기를 마련해 나간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순천시는 지난 11월 3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전담할 기구인 '조직위원회' 설립발기인 대회를 개최해 100명 정도의 저명인사가 참여하는 조직위원회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달 4일에는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어 설립취지문, 법인정관, 사업계획 등을 확정하고 조직위원장, 고문, 부위원장 등을 선임했다.

이번 창립총회에서 조직위원장으로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3인이 선임됐다. 고문은 허경만 前전라남도지사, 최인기 前행자부장관, 허상만 前농림부장관, 송영수 前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장이 선임됐다.

창립총회 이후에는 2023정원박람회의 방향과 가치를 함축하고 있는 엠블럼(EI)과 주제어(정원에 삽니다), 부주제어(나만의 정원)를 대외적으로 공식 선포했다.

조직위원회는 12월 중 재단법인 설립허가 및 법인등기를 마치고 2021년 1월 본격 출범할 예정이다.

조직위가 출범하면 전라남도와 순천시는 공무원 인력을 조직위 사무처로 파견해 박람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2023년 4월22일부터 6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을 비롯한 도심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이 행사를 통해 2만5000명 이상의 고용효과와 1조6000억원에 이르는 생산유발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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