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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방역할 때인데…" 코로나대폭발 우려에 고심하는 文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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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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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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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2.01.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2.01. since1999@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COVID-19) 확산세에 ‘방역’과 ‘경제’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확진자 숫자가 확연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의 고삐를 더욱 조여야하지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생계를 생각하면 마냥 결정할 순 없어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63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발생이 599명, 해외유입이 32명이다. 지금까지 전체 누적 환자는 3만7546명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만에 다시 600명대로 증가하는 등 하루만에 다시 1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는 ‘414→420→493→516→600→559→599명’으로 평균 514.4명이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개편안에 따르면 전국 400~5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전국적 유행이 본격화한 상황으로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음에 따라 정부는 이날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논의한다.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 플러스알파(+α)로 유지할지, 아니면 2.5단계로 격상할지를 결정할 예정인데 격상에 무게가 실린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자가격리자 수험생을 위해 별도시험장으로 마련된 서울 용산구 오산고등학교에서 2021학년도 수능 대비 시험장 방역 준비 상황 점검을 하고 있다. 2020.11.29.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자가격리자 수험생을 위해 별도시험장으로 마련된 서울 용산구 오산고등학교에서 2021학년도 수능 대비 시험장 방역 준비 상황 점검을 하고 있다. 2020.11.29. scchoo@newsis.com

문 대통령은 최근 회의에서 이같은 상황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우리 경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는 시점에서 최근 코로나 재확산으로 경제와 민생이 다시 어려워지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비슷한 고비를 넘기면서 이겨왔다.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고, 내년에도 상황이 빠르게 호전되리라는 보장이 없다”며 “결국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방역’과 ‘경제’를 함께 챙기되 상황에 따라선 지난 1~2차 대유행때처럼 방역에 더 방점을 찍을 수 있다는 얘기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무엇보다 코로나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어야 한다”며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면서 코로나 확산을 통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방역 고삐를 더욱 조여 조기에 코로나 상황을 안정시켜 나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경제를 위해선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에 숨통을 트이는 전략이 필요하지만, 지금처럼 코로나19가 엄청난 속도로 확산된다면 경제보다 방역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다.

정치권에선 이날 오후 열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평소 이런 생각을 반영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 방역 지침을 결정할 것으로 본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그동안 코로나 재확산 시기엔 경제보다 방역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얼마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서도 문 대통령이 직접 지금은 방역이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고, 이후 확진자가 더 늘어나자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됐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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