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재학생, 국립공원 논문공모전 환경부장관상 수상

대학경제

임홍조 기자

(왼쪽부터) 국민대 산림환경시스템학과 생물다양성·보전생물학실험실 소속 이민기, 이해인, 이상욱, 이용주 학생

국민대학교는 최근 산림환경시스템학과 생물다양성·보전생물학실험실(지도교수 이창배) 소속 학생팀이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에서 주최한 '제4회 국립공원 논문공모전'에서 환경부장관상(대상, 상금 300만 원)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립공원 관련 학술 연구 저변을 확대하고 국립공원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국립공원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공원이용을 위한 학술자료로 공원관리 정책개발 등에 활용하고자 마련됐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8월 3일부터 11월 16일까지 논문접수 및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7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대학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한국국학진흥원 등 관련 기관에서도 논문을 제출했다.

국민대 팀은 학생 부문에 참가했음에도 불구, 학생부문과 일반부문을 통합해 한 팀만 선정되는 대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국민대 학생팀 논문인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조류 다양성 및 군집구조에 대한 경관인자의 상대적 중요성'은 기존 국내외 생물다양성 연구가 가진 한계점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유·무인도서들이 가지는 섬의 특성과 연결성을 고려해 도서지역의 다양성 패턴과 제어인자, 이를 활용한 전략적 관리에 대한 통합적 방안을 제시한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번 팀을 이끈 이민기 학생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조류 데이터와 섬경관 데이터 분석을 비롯해 논문 저술에 있어 최선을 다한 팀원과 아낌없는 조언을 한 지도교수님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논문공모전을 통해 밝혀진 연구 결과가 해상국립공원의 생태계 보전에 있어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창배 지도교수는 "생물다양성은 기후변화와 더불어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환경 이슈"라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성과 창출과 융복합을 통한 분야 확장을 위해 학생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