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DJSI 코리아 지수에 12년 연속 편입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OCI (93,300원 ▲200 +0.21%)가 올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 지수에 편입, 12년 연속 해당 지수에 속함으로써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OCI는 지난 11월14일 진행된 '2020 DJSI 국제 컨퍼런스'에서 '2020 DJSI 코리아' 편입을 인증받았다고 10일 밝혔다. DJSI는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지속가능성 평가·투자 지수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 비교와 책임투자(Responsible Investment)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2020 DJSI 코리아 지수에는 205개 평가대상 기업 중 21.5%인 42개 기업이 편입됐다.

OCI에 따르면 특히 올해 국내기업 화학부문에서 12년 연속으로 DJSI 지수에 편입된 회사는 OCI와 LG화학 2개사 뿐이며, 이는 OCI가 환경안전, 투명경영, 사회공헌활동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OCI 관계자는 "올 한해 환경안전 분야에서 안전보건 관리역량을 강화시키는 'Safety 2020' 프로젝트를 시행했고 매월 CEO 안전편지 발송 등 안전경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을 위해 전문성과 책임성, 다양성을 갖춘 이사회를 구성하고, 이사회 및 위원회 성과평가 제도를 도입했다"며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덧붙였다.

또 장애인표준사업장인 자회사 'OCI Dream'을 설립해 외식업, 사무지원, 문화사업 등 4개 분야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 건강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1004 기금을 통해 소외계층에 나눔을 실천중이고 전국 300개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하는 '솔라스쿨 프로젝트' 등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왔다.

한편 김택중 OCI 사장은 "올 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OCI가 12년 연속으로 DJSI 코리아 지수에 편입된 것을 무척이나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OCI는 경제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가면서 협력사들과 동반성장, 상생경영을 추구해 나가는 것을 통해 요즘 화두인 ESG 경영을 선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