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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형이 예정돼 있는 알프레드 부르주아. /사진=AFP, 뉴스1 |
11일(현지 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2살 난 자신의 딸을 고문하고 살해해 지난 2004년 사형을 선고받은 흑인 알프레드 부르주아가 독극물 주사 방식으로 처형된다.
앞서 지난 7월 트럼프 행정부는 17년 동안 중단됐던 연방정부 차원의 사형 집행을 재개했다. 앞서 또 다른 사형수인 브랜던 버나드(40)도 전날 인디애나주 테러호트 연방교도소에서 약물 주입 방식으로 처형됐다.
버나드는 과거 강도 및 살인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2000년 공범과 함께 사형 판결을 받았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 대통령 가운데 권력 이양기인 '레임덕' 기간에 사형을 집행한 것은 131년 만에 처음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정권 교체기에는 사형 집행을 하지 않는다는 전통을 깨트린 셈이다.
연방대법원이 개입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대로 진행된다면 부르주아는 지난 7월 사형 집행 재개 이후 연방정부 차원에서 10번째로 처형당한 사람이 된다. AFP는 트럼프 대통령이 100여 년 만에 사형을 최다 집행한 미 대통령이 될 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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