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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호주서 1000억 ESS 수주…신재생에너지 가속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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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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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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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호주서 1000억 ESS 수주…신재생에너지 가속페달
두산중공업 (12,300원 상승150 -1.2%)이 호주에서 1000억원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수주했다. 역대 두산중공업의 ESS 해외수주 중 가장 큰 규모다. 풍력과 가스터빈, 수소 등을 앞세워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재도약하는 두산중공업 포트폴리오에 이제 ESS가 본격 가세하는 모습이다.

◇호주서 ESS 사업 1000억 수주=두산중공업은 15일 미국 자회사인 두산그리드텍이 신재생에너지 민자발전사인 뷔나에너지(Vena Energy)로부터 호주 퀸즈랜드주에 설치하는 ESS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1000억원 정도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뷔나에너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민자발전사(IPP) 중 하나로 호주와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등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대규모로 개발·운영하고 있다.

두산그리드텍은 자체 보유한 ESS 소프트웨어와 시스템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2021년까지 뷔나에너지에 ESS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주한 ESS는 150MWh(메가와트시) 규모로, 2만3000가구에 하루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ESS는 디지털 기술과 친환경 그린에너지가 접목되는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피크 전력 수요 관리와 신재생 발전원의 출력 안정화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두산중공업의 이번 ESS는 두산그리드텍의 제어용 소프트웨어인 'DG-IC(Doosan GridTech-Intelligent Controller)'를 적용해 호주 퀸즈랜드주 전력망에 직접 연계하는 피크저감형 방식으로 공급된다.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전기를 비축해뒀다가 사용량이 많은 피크 시간에 공급하는 차익거래 방식으로 운영한다.
호주 퀸즈랜드 ESS 프로젝트 조감도/사진제공=두산중공업
호주 퀸즈랜드 ESS 프로젝트 조감도/사진제공=두산중공업


◇풍력·가스터빈·수소에 ESS까지…친환경에너지 가속=이번 수주는 두산중공업이 2016년 두산그리드텍을 인수하며 ESS 사업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최대 규모의 수주다. 두산그리드텍은 배터리 과충전 여부와 하드웨어 불균형에 따른 오류를 최대한 제어하는 ESS의 '두뇌' 격인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을 보유했다. 두산그리드텍 인수 후 두산중공업은 국내외 수주를 통해 EPC 역량을 강화했고, 이번 대규모 수주에도 성공했다.

ESS 사업 약진으로 두산중공업의 친환경에너지 사업 전환에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2025년까지 연매출 1조원 이상 사업으로 육성할 '해상풍력'과 2026년 3조원 매출이 목표인 '가스터빈'을 친환경에너지 사업의 쌍두마차로 삼고 있다. 최근에는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하는 두산퓨얼셀의 최대주주에 오르며 수소 사업까지 장착했고, ESS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호주는 ESS 사업 전망이 밝은 국가로 꼽힌다. 에너지시장 분석 업체인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호주 ESS시장(누적 설치 용량)은 올해 1.9GWh 규모에서 2025년 18.7GWh, 2030년 40GWh로 10년간 20배 이상 해당 시장이 급성장할 전망이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은 "이번 수주로 두산중공업의 ESS 기술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이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호주 ESS 시장에서 사업을 더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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