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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환자 무서운 길'…현대차 감정인식이 함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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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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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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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환자 무서운 길'…현대차 감정인식이 함께간다
현대차그룹의 감정인식 기술이 어린이 환자 치료에 직접 적용된다. 현대차가 개발한 키즈모빌리티(어린이 탈것) '리틀 빅 이모션'(이하 이모션)이다.

현대차그룹은 15일 이모션이 치료에 시범 적용된다고 밝히고 이모션이 실제 치료과정에 활용되는 유튜브 영상도 공개했다.

이모션은 미래 자율주행시대에 필수인 자동차와 탑승자의 교감을 가능하게 하는 감정 인식 차량 컨트롤(EAVC)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와 미국 MIT(메사추세츠공대) 미디어랩이 산학협력으로 연구 중이다.

어린이 환자들은 병실에서 진료실까지 짧은 이동거리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 거리가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긴 여정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이모션은 어린이의 이런 감정을 미리 파악하고 진료에 대한 거부감과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의료진에게 어린이환자의 감정정보를 먼저 제공해 1차 예진도 가능해진다.

이모션에 적용된 EAVC 기술은 △표정인식시스템 △호흡유도시트벨트 △심박측정센서 △감정반응형 엠비언트 라이팅 △감정기반 향기 분사장치 등 다섯 종류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어린이의 감정을 인식한 뒤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등 네 가지 반응 장치를 작동시켜 스트레스를 줄인다.

표정인식시스템은 운전석 앞에 달린 카메라가 어린이의 얼굴 표정을 읽고 감정을 파악한다.
에어 포켓이 적용된 호흡 유도 시트벨트는 몸을 감싸 안아 어린이가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트벨트에 장착된 심박측정센서를 통해 심박수와 호흡을 측정한다.

이렇게 측정된 어린이 환자의 감정 및 신체 상태 정보는 의료진에서 전송됨과 동시에 다양한 콘텐츠 형태로 출력된다. 이동하는 순간이 즐거운 놀이 과정이 될 수 있도록 돕는다.

차체 하부에 적용된 감정반응형 엠비언트 라이팅은 EAVC와 연동해 색상을 변경,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에게 어린이의 감정 상태를 알려준다. 빨강색은 두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는 상태를, 노랑색은 두려움이 다소 줄어든 상태를, 초록색은 진료받을 준비가 된 상태를 의미한다.

또 차량 전면에 장착된 디스플레이 장치를 통해 EAVC와 연동된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음악이 나온다.

감정기반 향기 분사 장치에서는 심호흡을 도와주는 호흡 유도 시트벨트의 팽창 주기에 따라 달콤한 사탕 향기를 분사해 어린이의 기분 전환을 돕는다. 진료를 받기 위해 이동하는 마지막 과정에서 비눗방울이 분사된다.

이모션은 최고속도는 시속 7km로 미취학 어린이에게 알맞게 설계됐다. 차체와 EAVC 시스템은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 차량성능개발센터와 MIT 미디어랩이 공동 개발했으며 디자인은 EV 콘셉트카 ‘45’를 담당했던 디자인팀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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