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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숙원' 광주 마륵동 탄약고 이전 본격…기초 공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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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1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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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2월까지 탄약고 이전 예정지 연약지반공사
양향자 의원 "군공항 이전도 차질없이 추진해야"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 전투태세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공군1전비 제공)2020.6.24 /뉴스1 © News1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 전투태세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공군1전비 제공)2020.6.24 /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서구 주민들의 '70년 숙원' 사업이던 마륵동 탄약고 이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5일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11월 24일 광주기지 탄약고 이전을 위한 이전 예정지 연약지반 개선공사를 시작했다.

연약지반 개선공사는 2023년 2월경 완료 예정이다. 연약지반 공사 후, 탄약고 시설공사 일정 등은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 추이를 고려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기지 영외탄약고 이전 사업'은 광주 상무신도시 도로확장에 따라 인근 마륵동 탄약고를 광주 군공항 인접부지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탄약고 이전은 애초 2006년 시작해 2025년 종료 예정이었으나 군공항 이전과 연계해야 한다는 이유로 미뤄졌다.

국방부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2009년 사업을 재추진해 2015년 탄약고 이전 예정지인 서창동의 토지매입을 끝냈고 2016년 8월 설계를 완료했다.

당시 국방부는 '광주기지 종합발전 방안 연구'(KIDA)를 통해 군공항 이전이 십수년 이상 걸리는 장기 사업인 만큼 마륵동 탄약고 이전을 선추진하는 것으로 결론냈다.

하지만 2016년 광주 군공항의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잠정 보류됐다.

광주시는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를 3곳으로 압축했고 국방부는 사업을 추진했으나 전남 무안 등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가로막혔다.

군 공항 이전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서 탄약고만이라도 별개로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국방부는 "군공항 이전은 이전 후보지 선정이 완료되더라도 최소 12년이 소요된다"며 "아직 예비이전후보지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더욱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탄약고 이전과 시설공사가 완료되더라도 최소 10년 이상 시설물 사용이 가능하다"며 "10년 이상 안보 공백을 막기 위해서라도 탄약고 이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양향자 의원은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의 조기 가시화와 예산 중복투자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탄약고 예정부지에 대한 연약지반 공사는 탄약고 시설공사(신축 공사)와는 분리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연약지반 공사는 군공항 이전 후 부지 개발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공사인만큼 우선 추진하되, 군공항 이전 역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당정청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서구을 후보가 지난 4월15일 오후 광주 서구 금호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방송3사 사전출구조사 결발 발표후 당선소감을 말하며 "당장 내일부터 마륵동 탄약고, 군 공항 이전 등 숙원사업을 풀어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2020.4.15/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서구을 후보가 지난 4월15일 오후 광주 서구 금호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방송3사 사전출구조사 결발 발표후 당선소감을 말하며 "당장 내일부터 마륵동 탄약고, 군 공항 이전 등 숙원사업을 풀어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2020.4.15/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양향자 의원은 지난 3월 민주당 '광주 군공항 및 탄약고 이전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돼 이전 활동을 벌였다.

국회의원 당선 직후인 6월24일 국방부와 함께 국회간담회를 열고 국방부 전·현직 장관들을 수차례 면담하며 군공항과 탄약고 이전의 당위성을 강조해왔다.

양 의원은 당시 "지역의 숙원사업인 군공항과 탄약고 이전이 지지부진해 중앙당의 공약이자 제 총선공약으로 내세웠다"며 "시민의 안전과 재산권 확보, 국가안보상의 문제, 광주시 경제 활성화의 측면에서 마륵동 탄약고 이전이 절실하다"고 설득했다.

또 "마륵동 탄약고는 긴급한 상황 시 신속한 탄약 장착에 제약이 있어 안보 전략상 문제가 있고,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1950년대 당시에는 탄약고가 교통량이 적은 시 외곽에 위치해 유사시 광주 군공항으로의 탄약 운반에 제약이 없었으나, 70여년이 흐른 현재는 도심지 확장과 교통량 증가 등으로 탄약고 위치가 신속한 작전 수행에 제한을 가져올 수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사용을 위해 현재 탄약고 인접 지역에 임시로 개설한 도로(군사시설 보호구역 내)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법적 문제와 시민들의 안전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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