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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출마선언… “서울시장 선거·정권교체에도 희망주는 후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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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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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인프라 가덕도 공항 1순위…산학협력 모범·15분형 도시 공약
“민주적 리더십 구현…시장-시민 ‘갑을’ 시정 끝났다”

국민의힘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15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0.12.15/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국민의힘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15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0.12.15/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차기 부산시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내년 4·7 부산시장 보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교수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 국제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장 선거만 이기는 후보가 아니라 서울시장 선거에도 도움이 되고 정권 교체에 희망을 주는 후보가 되겠다"며 "대한민국에 필요한 혁신적 민주적 리더십의 모범을 부산에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의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이 '혁신역량 부족'이라고 규정하고 인재육성과 기업투자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혁신의 인프라 우선 순위로 가덕도 공항을 꼽았다. 그는 "단순히 부산의 여객 관문공항이 아니라 남부권 전체 물류 허브 공항이자 동북아 허브 공항이 되게 해야 한다"며 "더이상 정치논리와 수도권 논리로 접근하지 말고 항공물류가 대세가 되는 시대에 남부권 상생발전과 혁신의 기폭제가 되도록 조속히 결정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해공항 지역을 가덕신공항과 함께 항공부품, 항공정비, 물류, 신산업이 어우러지는 곳으로 개발한다면 1석2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산을 산학협력의 모범도시로 만들어 변화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박 교수는 "대학이 살아야 산업이 살고 산업이 살아야 대학이 산다"며 "부산을 5년안에 전국의 가장 모범적인 산학협력의 도시로 만들고 시장이 된 1년 이내에 확실한 희망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인공지능, 해양신산업, 문화콘텐츠, 관광마이스, 블록체인, 에듀테크, 의료헬스케어 등 7대 분야를 대상으로 부산의 모든 대학과 협력해 산학협력공간을 만들고 과학기술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이같은 산학협력도시를 '데우스밸리'로 이름짓고 데이터를 토대로 창조도시로 성장시키는 구상을 제안했다.

박 교수는 부산을 '15분형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15분을 걸어가면 직장 근린형 육아시설과 의료시설, 문화시설, 생활체육시설, 어린이 도서관, 공원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시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청년층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안정 대책으로는 5년 무이자로 2억원을 지원하는 공약을 내놨다.

박 교수는 "저 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부산에 살기 위한 방안"이라며 "지역의 금융기관들과 협력해 저리로 대출하고 그 이자를 부산시가 저출산 예산으로 부담하겠다"고 설명했다.

서민 중산층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만호 규모의 낡은 아파트를 재건축 절차를 거치지 않고 리모델링한 뒤 공급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노후가 준비되지 않은 50대부터 60대 중년층 부산시민을 위해 1억원대의 저분양가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이외에도 '가정폭력 원스톱 종합 지원기구'를 설치하고 여성일자리 확대를 위한 '새로일하기 센터'를 구축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아동, 장애인, 노인, 중증질환 대상자를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긴급돌봄지원센터도 제안했다.

부산과 울산, 경남을 통합하는 '메가시티' 추진도 '남부권 통합'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동의했다.

박 교수는 "부·울·경 통합안은 제가 2008년 인수위원으로 있을 때 국가 정책으로 입안해 추진했던 일"이라며" 시장이 되자마자 메가시티를 주창했던 경남지사와 즉각 통합논의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저는 '미스터 합리주의자'가 되길 원한다"며 "관념적 이상이나 미래를 보지 못하는 현실 안주를 배격하고 창조적 실용주의를 시정의 기본 철학으로 삼아 일머리를 아는 시장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적 리더십을 구현하고자 한다"며 "시장이 갑이고 시민이 을인 시정은 이제 끝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의 새로운 도약이 힘의되는 시장, 내게 힘이되는 시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이날 출마선언식을 마치고 곧바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4·7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국민의힘 소속 후보로는 앞서 이진복, 박민식, 유재중 전 의원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내 경선의 경쟁구도가 가시화하고 있다.

이언주 전 의원은 오는 17일 부산시장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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