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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재현장·火車서 이웃 구한 시민들 'LG 의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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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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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1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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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훈씨·박강학 경감…LG "얼굴도 모르는 이웃 구한 용기있는 행동 격려"

LG 의인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한상훈씨(28), 박강학 부산강서경찰서 경감(57) /사진제공=LG그룹
LG 의인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한상훈씨(28), 박강학 부산강서경찰서 경감(57) /사진제공=LG그룹
LG (126,500원 상승8000 6.8%)그룹 산하 LG복지재단은 아파트 화재현장에서 사다리차로 주민 3명을 구한 한상훈씨(28)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퇴근길에 전복돼 불타는 차량에서 시민을 구한 박강학 부산강서경찰서 경감(57)에게도 LG 의인상이 수여됐다.

사다리차 업체를 운영하는 한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30분쯤 인테리어 자재 운반을 위해 경기도 군포시의 아파트 주차장에 대기하던 중 공사 중인 12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했다.

불이 계속 번지고, 바닥에는 유리 조각과 잔해가 떨어지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한씨는 주저하지 않았다. 불이 난 옆집 베란다 난간에서 '살려달라'고 주민이 소리치며 구조 요청하는 것을 보고 본인의 사다리차를 작동시켜 주민을 무사히 구했다.

한씨는 15층에서 구조 요청을 보내는 두 명의 학생들을 발견한 후 사다리차가 망가질 것을 감수하고 작업 높이를 제한하는 안전장치를 풀어 학생들을 구조하기도 했다. 한씨는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은 이상 사람 목숨부터 구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더 많은 분들을 구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박 경감은 같은 날 밤 11시쯤 퇴근길에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서 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차량이 뒤집혀 불타는 현장을 목격했다. 그는 곧바로 본인의 차 트렁크에서 소화기를 꺼내 엔진룸에서 치솟는 불을 끄다가 차 안에 쓰러져 있는 운전자를 발견했다.

박 경감은 차 안의 비좁은 공간에서 자신보다 몸집이 큰 운전자를 꺼내기 위해 운전석 문을 발로 차 가까스로 연 뒤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두 발을 당겨 구조했다.

박 경감이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구출한지 약 10초 후 차는 큰 폭발음을 내며 전소했다.

LG (126,500원 상승8000 6.8%) 관계자는 "긴박한 화재현장에서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나선 시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LG 의인상은 2015년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수상 범위를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선행과 봉사를 한 일반 시민들까지 확대했다. 현재까지 LG 의인상 수상자는 총 13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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