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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주러 온 산타, 요양원 75명 무더기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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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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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1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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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3주 가량 앞둔 이달 3일 밤 부산 수영구의 한 건물 옥상에 산타 조형물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뉴시스
성탄절을 3주 가량 앞둔 이달 3일 밤 부산 수영구의 한 건물 옥상에 산타 조형물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뉴시스
벨기에의 한 요양원에 산타가 방문한 뒤 75명이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명은 감염 뒤 사망했다.

1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벨기에 플랑드르 지역의 몰 시에 위치한 헤밀리히크 요양원에서 주민 61명과 14명의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감염자 중 1명은 치료 중 사망했고, 다른 또 한명의 주민은 산소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감염자 중 대다수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단 감염은 12월 6일 신터클라스 축일 이후 발생했다. 신터클라스는 어린이의 수호성인이자 산타클로스의 원조인 '성 니콜라스'의 벨기에식 발음이다.

벨기에는 크리스마스보다 성 니콜라스 축일을 더 중요시하는데, 이때 신터클라스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준다.

축일 당일 신터클라스로 분장한 해당 지역 남성이 요양원을 방문했고 방문 이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는 "방문 당시엔 아프지 않았다"고 말했다.

요양원 운영자 역시 CNN에 "신터클라스는 요양원 내 공동 구역만을 방문했을 뿐 모든 방을 방문한 것이 아니다"며 "주민들과 거리두기를 하고 일정 시간 이상 한 곳에 머물지도 않았으며 선물을 나눠주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시 당국이 12일 설명을 내고 "산타의 방문을 허가하는 데 있어 우리가 '판단 오류'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산타의 방문이 요양원 집단 감염의 직접적 원인이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코로나19 언론 브리핑에서 "산타는 코로나19 면역력을 가지고 있어 선물을 충분히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어린이들에게 말했다.

WHO 소속 전염병학자인 마리아 밴커코브 박사는 이날 "산타가 전세계에 선물을 배달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세계 어린이들은 산타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엄격히 지켜야 한다"고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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