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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대 실적 전망 나온 금호석유, 하루 만에 9%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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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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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17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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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대 실적 전망 나온 금호석유, 하루 만에 9% 급등
금호석유화학이 내년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증권사의 목표 주가는 현재 주가의 2배 수준이다. 이에 힘입어 금호석유 주가는 9% 가량 급등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6일 금호석유 (234,000원 상승3500 1.5%)의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7만원으로 높였다. 전날 금호석유 종가(13만5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딱 2배다. 이날 상승 폭을 고려해도 여전히 83% 이상 여유가 있다.
목표주가 상향 배경은 확실한 실적이다.

하나금융투자는 금호석유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48% 증가한 281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호석유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2010억원인데 이를 약 40% 뛰어 넘는다는 전망이다. 2011년 기록했던 사상 최대치(2900억원)와 비슷한 수치다.

금호석유는 올해 코로나19의 수혜를 입었다. 의료용 장갑에 쓰이는 NB라텍스 수요가 크게 늘면서 수출단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손 세정제 수요도 증가하면서 기초 원료인 아세톤 수익이 함께 올랐다.

금호석유는 그동안 핵심 사업이던 합성고무 규모를 줄이고 NB라텍스 비중을 늘려왔다. 생산량은 2016년 연 20만톤 수준에서 지난해 58만톤까지 증가했다. 현재 NB라텍스 점유율 35%로 전세계 1위다.

여기에 금호석유 핵심제품으로 꼽히는 가전용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ABS)과 식품용기 등으로 활용되는 폴리스티렌(PS) 마진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중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이 5배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저평가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호석유 매출의 10%에 불과한 경쟁사 대만 난텍스(Nantex)의 PER은 10배 수준이다.

윤 연구원은 “저평가 원인이었던 아시아나항공 지분 감자 이슈는 안건이 주총을 통과하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금호리조트 인수전 역시 내년 대규모 현금 유입을 감안하면 재무적 부담 요인이 아니다”고 했다.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하나금융투자는 금호석유가 내년 1분기 영업이익 329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3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글로벌 NBL, ABS 등의 가동률이 100%에 도달하면서 컨센서스 역시 빠르게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올해 NB라텍스가 호황을 기록하면서 내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경쟁이 심하지 않았던 이유는 수요가 너무 적었기 때문”이라며 “내년에만 글로벌 수요량의 40%에 달하는 대규모 증설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NB라텍스 스프레드가 절반 이하로 하락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현재 증권가에서 내놓는 목표주가도 다소 차이가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약 18만원이다. 기존 10만원선에 머무르던 금호석유 주가는 10월 중 급등한 뒤 현재 14만~15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금호석유는 전날보다 8.89%(1만2000원) 오른 14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2억원, 185억원 사들이면서 모두 순매수 금액 순위 5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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