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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속출' 제주 모든 학교·학원 21~24일 문 닫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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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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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중고 원격수업 전환-학원·교습소는 휴원 권고 3단계 준하는 거리두기…"아이들 위한 특단의 결정"

15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시 봉개동 대기고등학교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학생들이 빠져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학교 체육관에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470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2020.12.15/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15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시 봉개동 대기고등학교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학생들이 빠져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학교 체육관에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470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2020.12.15/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속출하면서 21일부터 제주의 모든 학교와 학원이 문을 닫는다.

18일 제주도교육청이 발표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학사 운영 방안'에 따르면 제주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간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다.

당초 제주도교육청은 전날을 기해 모든 학교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준하는 밀집도 3분의 1 조치를 취했으나, 전날 오후 늦게 한라사우나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자 3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기존 조치를 곧장 강화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역감염 정도를 파악하며 원격수업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다만 유치원 원아와 초등학교 1~3학년 학생 대상의 긴급 돌봄과 중·고등학교 기말고사 등의 평가는 그대로 진행된다. 현재 각 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를 긴급 돌봄의 경우 15명, 기말고사의 경우 25명으로 편성하며 관련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학생들과 달리 교직원들은 정상적으로 근무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의 교직원들은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하게 된다.

18일 오전 집단감염이 발생한 제주시 이도일동 한라사우나가 폐쇄돼 있다. 한라사우나와 관련한 확진자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총 16명으로, 지난 16일 149번 발생 이후 15명이 더 늘었다.2020.12.18/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18일 오전 집단감염이 발생한 제주시 이도일동 한라사우나가 폐쇄돼 있다. 한라사우나와 관련한 확진자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총 16명으로, 지난 16일 149번 발생 이후 15명이 더 늘었다.2020.12.18/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이와 연계해 제주의 모든 학원과 교습소에도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전면 휴원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학원이나 교습소가 감염원이 되지 않도록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는 제주도 방역당국과 제주도교육청, 제주도학원연합회가 상호 협의한 결과다.

제주도교육청은 향후 상황을 지켜보며 일주일 단위로 이번 휴원 권고의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이날 대도민 담화문을 내고 "아이들의 돌봄과 학사일정을 마무리하기 위한 평가까지 중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밀집도를 최소화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긴급 돌봄과 기말고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특히 "학생들이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다"며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일상의 방역도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제주 학생은 10명, 교직원은 1명이다. 대부분 제주시 소재 대기고등학교발(發) 확진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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