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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대표에 김기환, 박정림 KB증권 사장 유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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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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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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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 후보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 후보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가 KB금융지주 부회장(신설)에 오른다. 김기환 KB금융 CFO가 KB손보 대표를 맡는다. 라임펀드 판매 사태 관련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박정림 KB증권 공동대표는 연임한다.

KB금융은 18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KB증권 등 10개 계열사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

대추위 관계자는 “KB손보는 양종희 현 대표의 KB금융지주 부회장 선임 예정에 따라 그룹내 보험 계열사의 전략적 포지셔닝과 수익구조 다각화 등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김기환 KB금융 CFO를 후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김기환 후보는 재무·리스크·홍보·HR·글로벌 등 분야에서 업무 경험을 쌓았다. 그룹 내 핵심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경영관리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 이동철 KB국민카드, 황수남 KB캐피탈, 허정수 KB생명보험, 신홍섭 KB저축은행,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7명은 연임된다.

특히 박정림 대표는 지난달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로부터 라임사태 관련 ‘문책경고’를 받아 재신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자본시장법상 증권사 임원 제재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거쳐야 한다. 아직 박 대표 징계가 확정된 건 아니어서 연임이 가능했다.

박 대표가 높은 성과를 이끌어냈고 디지털 혁신 전략을 주도하고 있어 추후 금융위 최종 결정으로 벌어질 수 있는 소송에 대한 부담까지 끌어안은 것으로 해석된다.

KB금융이 박 대표 연임을 결정한 것을 두고 논란은 불가피하다. 문책경고를 받은 금융회사 임원은 3년간 임원 선임이 제한되지만 잔여 임기는 마칠 수 있다. 금융위가 박 대표에 대한 징계를 확정하더라도 박 대표는 새 임기 1년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는 3연임에 성공했다. 이 대표는 해외 진출과 자동차 할부금융 확대 등으로 실적을 개선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KB국민카드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보다 12.1% 늘어난 1638억원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도 전분기보다 11.9%(전년 대비 1.9%) 증가한 914억원이다.

복수대표 체제였던 KB자산운용은 1인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대체자산 부문을 담당하는 이현승 대표를 후보로 재선정했다. 이 대표는 2016년 KB금융그룹이 현대증권과 함께 인수한 현대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영입됐다. 이후 현대자산운용이 매각될 당시 KB자산운용 대체투자부문 대표로 KB금융에 남았다. 인프라·부동산 등 대체투자부문을 맡아 인력을 충원하고 사업 다변화를 적극 추진했다. 이 대표를 포함해 재선임된 CEO들의 임기는 1년이다.

KB손해보험, KB부동산신탁, KB신용정보 등은 새 대표를 맞이한다. KB부동산신탁은 서남종 KB금융지주 CRO, KB신용정보는 조순옥 KB국민은행 준법감시인이 각각 새 대표 후보로 선정됐다. 신임 대표들의 임기는 2년이다.

선정된 후보들은 12월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대추위 관계자는 “디지털 트렌드와 저성장 구조가 일상화되는 환경에서,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 본격화 등을 통해 지속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검증된 역량을 보유한 리더그룹 형성에 중점을 두고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임기간 중 경영성과, 중장기 경영전략 등 추진력,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변화혁신 리더십 등을 종합 검토해 대표이사 후보로서의 적정성을 면밀하게 살펴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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