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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열풍에 7000억 더…이재용 늘어난 상속세만 구광모 납부액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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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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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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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열풍에 7000억 더…이재용 늘어난 상속세만 구광모 납부액 육박
개미 투자자를 일컫는 이른바 '동학개미' 열풍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해 고(故) 이건희 회장의 상속인이 내야 할 주식 상속세가 두달새 7000억원가량 늘었다.

늘어난 상속세만 해도 기존 국내 최대 상속세 기록이었던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납부액과 맞먹는다.

23일 세무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증시 종가 기준으로 이 회장의 주식 상속세가 11조366억원으로 확정됐다.

상속세법에 따라 이 회장이 별세한 날 전후 2개월의 평균 주가를 바탕으로 계산한 주식 평가액 18조9633억원에 20% 할증 평가와 최고 상속세율인 50%를 적용하고 자진신고 공제율 3%까지 반영한 액수다.

이 회장 별세 당시 직전 2개월 평균 주가를 기준으로 예상한 상속세(10조3309억원)와 비교하면 두달새 납부액이 7057억원 늘었다.

동학개미 열풍에 7000억 더…이재용 늘어난 상속세만 구광모 납부액 육박
이 회장의 별세 이후 삼성전자 (88,000원 상승1700 -1.9%), 삼성전자 우선주, 삼성SDS, 삼성물산 (153,500원 상승1000 0.7%), 삼성생명 (82,600원 상승2300 -2.7%) 등 이 회장이 보유했던 주식의 가치가 줄줄이 오른 탓이다.

무엇보다 삼성전자 주가가 이 회장 별세 이후 급등한 영향이 컸다. 이 회장 별세 직전인 10월23일 종가 6만200원이었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14일 7만3800원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가를 썼다. 이에 따라 이 회장 별세 직전 2개월 동안 평균 5만8456원이었던 주가도 별세 전후 2개월 평균 6만2394원으로 3938원(6.7%) 올랐다.

삼성전자 우선주 평균 주가도 이 회장 별세 직전 2개월 평균치(5만704원)보다 5000원 가까이 올랐다.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생명 평균 주가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2개월 동안의 주가 상승으로 늘어난 이 부회장 일가의 상속세(7000억원)는 2016년 상속세 성실납부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함영준 오뚜기 (573,000원 상승6000 -1.0%) 회장의 1500억원을 훌쩍 넘어 기존 국내 최대 상속세로 기록된 구광모 회장의 납부액에 육박한다.

동학개미 열풍에 7000억 더…이재용 늘어난 상속세만 구광모 납부액 육박
구 회장은 2018년 고 구본무 회장 별세 당시 구 회장의 ㈜LG (106,000원 상승2500 -2.3%) 주식 11.3% 가운데 8.8%를 상속하면서 7134억원의 주식 상속세를 신고했다. 구 회장은 올해 고 구자경 명예회장의 ㈜LG 지분도 물려받으면서 600억원가량의 상속세를 추가 신고했다.

이 부회장 일가가 상속세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 시장에서는 상속세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계열사 배당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지만 배당금이 늘어나더라도 충분치 않다는 점에서 지분 일부 매각이나 주식담보대출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상속세 규모가 워낙 커 일시 납부가 힘든 만큼 납부 방식은 연 이자율 1.8%를 물고 분할 납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내년 4월 말 상속세 신고 때 2조원 가량을 내고 나머지를 5년 동안 나눠내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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