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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걸려 시한부"…삭발 호소로 기부받아 결혼한 英신부, 다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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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지A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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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2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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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국에서 암에 걸렸다고 주변 사람들을 속여 결혼식 비용을 마련한 여성이 결국 징역살이를 하게 됐다.

22일(현지시간) 더선에 따르면 29세 여성 토니 스탠든은 자신이 질암에 걸렸다며 지난해 2월 결혼식 비용을 위한 모금행사를 진행했고 모인 돈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스탠든은 지역신문과 지인, 가족들에게 머리와 뼈에도 암이 전이됐다고 말하며 머리카락을 모두 깎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스탠든은 결혼식 전에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자신의 손을 잡고 행진하길 바랐다고 말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결혼식 당일 공개된 아버지의 영상은 하객들을 더욱 마음 아프게 했다.

스탠든 부부는 모금행사를 통해 마련한 8344파운드(한화 약 1240만원)로 결혼식은 물론 터키로 신혼여행도 다녀왔다. 당시 그가 신혼여행을 가기 전 모금액을 손으로 세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지만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후 그는 올해 1월 암으로 장기가 모두 손상돼 앞으로 두달밖에 살지 못한다는 말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한 달 뒤 그의 페이스북에는 스탠든이 사망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스탠든은 부고 게시물은 해킹당한 것이라 해명했고 남편과 해외여행을 다니기도 했다. 그러다가 지난 4월에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고 말했다. 그의 말을 듣고 스탠든을 의심을 하기 시작한 친구들은 그에게 정말 암에 걸린 것이 맞냐고 묻자, 스탠든은 울면서 모두 거짓이었다고 털어놨다.

사실을 알게 된 친구들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스탠든의 거짓말은 마침내 세상에 공개됐다.

스탠든의 거짓말은 2017년부터 시작했다. 그는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암에 걸렸다고 말했고 이듬해 암이 말기로 악화됐다고 밝혔다. 가족들과 친구들은 배신감을 느낀다며 그의 연기력이 매우 뛰어나 오스카상을 받아야 할 정도라고 비난했다.

지역사회는 물론 가족까지 속인 스탠든은 결국 5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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