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무증상자도 판별"…공항 탐지견 0.1초만에 코로나 감별 활약

머니투데이
  • 김현지B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12.24 15:32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공항에 투입된 탐지견의 모습. /사진=로이터
공항에 투입된 탐지견의 모습. /사진=로이터
마약, 폭발물, 실종자 수색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온 탐지견이 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을 판별하는 업무에 투입됐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칠레 경찰은 전날 골든 리트리버 등 경찰 탐지견 4마리를 아르투로 메리노 베니테즈 국제공항에 투입했다.

탐지견들은 코로나19 감염자를 냄새로 찾아내는 훈련을 받아 공항에서 확진자를 구분해내는 역할을 맡게 됐다. 이들은 환자를 발견하면 그 옆에 가 조용히 앉도록 훈련 받았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특정 냄새가 없다. 그러나 그간의 연구 결과 바이러스 감염시 체내 신진대사 변화로 인해 사람의 체액 냄새가 변해 개가 이를 구분해낼 수 있다.

앞서 프랑스 국립 알포르 수의과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탐지견들은 땀 냄새로 무증상 감염자를 포함한 코로나19 확진자를 구분해낼 수 있었다.

칠레에서 경찰견 프로그램을 진행한 수의학자 마도네스 교수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신체는 특정 유기화합물을 생성하는데, 각 감염자 겨드랑이에서 얻은 샘플로 개들을 훈련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짧게는 2주, 길게는 2개월 이상 걸렸다.

연구팀에 따르면 탐지견은 최소 76%에서 최대 100%의 정확도로 코로나19 양성 검체를 구분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4마리 중 두 마리는 68번의 시험에서 100%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탐지견이 확진자를 식별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0.1초였다.

칠레 경찰은 "탐지견들은 한 시간에 250명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며 "공항뿐만 아니라 학교, 식당 등 사람이 많은 곳에 투입해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식별에 탐지견을 투입하는 것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탐지견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지침에는 "세계적으로 적은 수이긴 하나 고양이와 개 등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는 내용이 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