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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협성회 출범 40년…'1조 클럽' 협력사 9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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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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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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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9년 8월 20일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광주 교육센터를 방문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참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9년 8월 20일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광주 교육센터를 방문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참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 뉴스1
"삼성전자 (80,100원 상승1600 2.0%) 1차 벤더(협력사)로 선정된 이후 국내 3개 사업장에 이어 해외에 5개 법인도 세우고 현재는 임직원 3500명이 근무하는 어마어마한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삼성전자와 29년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TV 금형 사출업체인 범진아이엔디 박정길 대표의 말이다. 이 업체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15년 연속 1위를 수성하면서 국내 대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협성회 전체 매출 약 60조…고용 창출 효과 28만3000명


삼성전자 협력사 협의회인 '협성회'가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았다. 일부 협력사는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할 정도로 성장을 거듭했다. 선대회장부터 이어진 '상생경영' 철학이 이재용 부회장으로 이어지면서 크게 확대된 영향이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1981년 협성회 결성 당시 39개사였던 회원사는 현재 201개로 늘었다. 지난해 협성회 전체 매출은 57조9000억원, 고용 인원 28만3000여 명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한 업체는 대덕전자, 동우화인켐, 에스에프에이, 엠씨넥스, 파트론 등 총 9개사에 달한다. 47년째 삼성전자와 PCB(인쇄회로기판) 거래를 이어가고 있는 대덕전자는 1980년 매출 88억원에서 지난해 1조722억원으로 약 121배 늘었고 고용 인원은 280명에서 3500명으로 12배 증가했다.

협성회 회원사들은 삼성전자와 함께 '기술 국산화'는 물론 '세계 1등'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오테크닉스는 삼성전자와 8년간 공동 R&D(연구·개발) 끝에 수입에 의존하던 고성능 레이저 생산장비를 지난해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휴대폰 외관 사출 기업인 인탑스는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갤럭시 A51 5G', '갤럭시 A21S' 등의 휴대폰에 쓰인 신소재 플라스틱을 개발했다. 강화유리의 장점인 내구성과 광택을 유지하는 기술로 한층 다양한 색상의 스마트폰 출시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원익IPS는 2018년 삼성전자의 기술 지원을 받아 반도체 웨이퍼 제작에 활용되는 CVD(기체 상태의 화학적 성분들이 기판 위에서 화학 반응에 의해 박막을 형성하는 첨단 공정) 장비와 핵심 기술을 국산화했다.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협성회 회장)는 "삼성전자는 이병철 선대 회장 시절부터 '우리가 함께가자, 함께 멀리가자, 우리가 강대국이 되자, 또 강한 전자산업을 만들자'고 상생을 강조해왔다"며 "이제 대한민국 전자산업 발전을 위해 협성회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CB(인쇄회로기판) 기업 '대덕전자' 직원이 생산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PCB(인쇄회로기판) 기업 '대덕전자' 직원이 생산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동행비전·상생추구' 의지 반영…특허 2만7000건 무상 개방도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동행비전·상생추구' 경영철학에 따라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이 부회장은 올 초 사장단 회의에서 "우리 이웃,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100년 기업에 이르는 길임을 명심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2015년부터는 보유 특허 2만7000건을 협력사에 무상으로 개방하고 2018년에는 18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7000억원 규모의 3차 협력회사 지원 펀드를 신규로 조성하고 우수 협력사 대상 인센티브를 확대했다.

올해는 코로나19(COVID-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을 위해 긴급 자금과 물류를 지원하고 방역용품을 전달했다. 국내 중소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마스크 수급 부족 해소에 기여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협력회사는 삼성전자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라면서 "협성회 덕분에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고 한국은 IT 강국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협성회와 동행의 기록을 유튜브에 공개하고 한국 IT 산업의 역사와 성과를 소개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협성회 동행 40주년 기념 영상/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가 공개한 협성회 동행 40주년 기념 영상/사진=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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