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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몸값 3배 뛴 골프장...수혜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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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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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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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골프장 /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골프장이 상장사의 새로운 '자금줄'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사태 장기화 속 경기침체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도리어 호황을 누린 덕분에 골프장 몸값이 훌쩍 높아졌기 때문이다.

일부 상장사들은 골프장 매각으로 쥔 현금으로 이익 손실분을 메우는 선택을 했다. 올 한해 3배까지 치솟은 골프장 가격을 자산 재평가 해 재무재표의 부채비율을 개선하는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머니투데이가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골프장을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한 기업은 134개에 달한다.

삼성(안양, 동래, 가평, 안성, 글렌로스, 레이크사이드), 현대자동차(해비치 제주·서울, 현대더링스), CJ(나인브릿지제주, 해슬리나인브릿지), 신세계(트리니티), 한화(플라자 용인 제주 설악, 제이드팰리스, 오션팰리스, 골든베이)등 10대기업 지주사 및 계열사가 보유한 골프장은 32개 정도다.

이중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골프장 매각에 나선 대기업도 있다. 금호그룹의 아시아나항공은 '골프장 투자 메리트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아시아나CC 외부 매각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우선 아시아나CC의 높아진 자산가치를 반영해 주요주주인 금호리조트 주식 155만7394주를 매각한 뒤 골프장 외부 매각까지 추진한는 방침이다.

한화그룹도 골든베이GC를 매물로 내놨다. 우선협상대상자는 골프존이다. 시장에 알려진 가격은 홀당 90억 수준(27홀로 231만4000㎡)이다. 이밖에 두산중공업은 '클럽모우' 골프장 매각을 완료했다.

골프장 / 사진제공=외부사진
골프장 / 사진제공=외부사진


중견기업의 골프장 '팔자'는 더 활발하다. 최근 BGF는 18홀의 사우스스프링스 골프장을 1500억에 사모펀드로 매각했다.

올해 영업손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명문제약은 투자전문 자회사 '명문투자개발' 소유의 더반골프클럽(9홀)을 내놨다. 2010년 당시 인수금액은 400억원인데 현재 시장의 평가가액은 85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자산 재평가로 재무재표 개선을 준비중인 중견기업도 많다. 골프장 가치가 전년대비 100~200% 오르면서 자기자본비율이 높아지는 등 즉각적인 재무구조 개선 시각 효과가 가능해서다.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신안그룹(리베라, 그린힐 등)을 비롯해 사조그룹(캐슬렉스), 농심(일동레이크), 애경(중부), 고려시멘트(담양), 이랜드(광릉), 코오롱(뉴코리아, 아덴힐), 웅진(렉스필드), 원익홀딩스( 메이플비치), 유니켐(유니골프앤리조트), 한라(세인트포), 신라교역(비전힐스), 조선내화(화순), 세화아이엠씨(영암), 하이트진로홀딩스(블루헤런), 컴퍼니케이(남부) 등은 매각 대신 자산재평가에 따른 재무재표 반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자산운용업계도 리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골프장 지분 일부 위탁 및 공동운영권 판매 등의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리츠 AMC가 직접 부동산 임대관리업을 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면서 자산운용사들이 잇따라 리츠 AMC를 설립하는 추세다.

자본시장에서 리츠 부문에 가장 먼저 진출한 KTB자산운용을 비롯해 KB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도 리츠사업 진출을 선언했거나 준비중이다.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골프장 자산 가치가 전년대비 두 배 가량 높아지면서 상장사 오너들이 지분 50~60%를 리츠회사에 넘겨 추가 수익 창출 모델을 찾고 있다"며 "추가 투자 없이 자산가치 상승분만으로 신산업에 진출한다는 점과 앞으로도 골프장 호황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내년부턴 관련 리츠상품도 많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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