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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에 82년 동안 방치된 꽃병, 알고보니 '청나라' 제품… 20억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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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지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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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3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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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원에 팔린 꽃병. 아일랜드 셰퍼드 경매소 페이스북 캡처.
20억원에 팔린 꽃병. 아일랜드 셰퍼드 경매소 페이스북 캡처.
아일랜드의 한 가정집 다락방에서 82년간 방치된 꽃병이 청나라 시대의 것으로 확인되면서 20억원에 팔렸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일랜드 레이시 카운티의 셰퍼드 경매소가 최근 주최한 온라인 경매에서 한 중국제 꽃병이 최종적으로 110만 파운드(약 16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해당 꽃병은 경매소 감정가인 450파운드(약 66만원)로 경매가 시작된 이후 호가가 마구 치솟아 110만 파운드까지 낙찰가가 올랐다. 수수료 등 제반 비용까지 모두 합치면 약 136만 파운드(20억원)에 팔렸다.

회백색을 띠고 있는 해당 꽃병은 희귀한 용 모양 손잡이가 양쪽에 달려있고 바닥에는 옹정제를 뜻하는 한자가 여섯자 새겨져있다. 무늬는 없고 높이는 약 50cm다.

이를 소장하고 있던 아일랜드의 가족은 조상 중 한 명이 1938년 어느 나라 제품인지도 모른 채 구입해 물려준 꽃병을 보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소유주인 가족은 별 기대 없이 꽃병을 경매에 내놓았는데, 경매에 내놓자 마자 대만의 한 전화 입찰자가 높은 가격을 부르며 엄청난 경쟁이 시작됐다.

확인 결과 해당 꽃병은 중국 청나라 5대 황제인 옹정제를 위해 1722∼1735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수수료를 포함하면 꽃병은 입찰가의 3000배인 136만 2906파운드(한화 기준 약 20억 645만원)에 낙찰됐다.

경매 관계자는 "꽃병이 상당히 중요한 작품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중국 도자기의 가치를 산정하는 건 비교적 어렵기 때문에 이렇게 높은 가격에 낙찰될 줄 몰랐다"며 "경이롭다"고 말했다.

앞서 2017년 옹정제 시기 만들어진 또 다른 꽃병은 홍콩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1240만파운드(약 182억50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급속도로 부유해지고 있는 일부 아시아의 수집가들이 잃어버린 과거 유산을 찾기 위해 골동품 등을 고가에 사들이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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