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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다른 길' 새해 첫 美증시는 왜 떨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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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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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0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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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

뉴욕증권거래소 / 사진제공=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 사진제공=뉴시스
새해 첫거래일 미국과 한국의 시장 모습은 정반대였다.

지난해 세계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뉴욕증시는 첫 거래일인 4일(현지시간) 1~2% 급락했다. 전날(4일) 국내 증시가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 순매수로 2950포인트에 근접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과 대조적이다.

미국 뉴욕주에서 변종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되고 영국에선 전국 봉쇄령이 내려지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현재 미 상원은 공화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오는 5일(현지시간)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이 승리해 상·하원 모두를 장악하고 증세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도 한몫 했다.


◇美증시 왜 떨어졌을까


The Fearless Girl statue is seen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NYSE) in Election Day in Manhattan, New York City, New York, U.S., November 3, 2020. REUTERS/Andrew Kelly / 사진제공=로이터 뉴스1
The Fearless Girl statue is seen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NYSE) in Election Day in Manhattan, New York City, New York, U.S., November 3, 2020. REUTERS/Andrew Kelly / 사진제공=로이터 뉴스1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82.59포인트(1.25%) 내린 3만223.89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새해 첫 거래일 하락한 건 2016년 이후 처음이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도 55.42포인트(1.48%) 하락한 3700.6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189.84포인트(1.47%) 떨어진 1만2698.45에 마감했다. 애플과 아마존, 넷플릭스 모두 2% 넘게 떨어졌다. 반면 테슬라는 3% 이상 뛰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일부 종목들에 대한 차익실현으로 낙폭이 확대되면서 지수 전반에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판단했다.

서 팀장은 "투자회사인 '번스타인'이 12월 보잉787 판매가 급증할 것이란 기대와 달리 저조한 판매가 이어져 보잉(-5.30%)의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하자 급락했고 관련 종목도 하락했다"며 "11월 상장한 퀀텀스케이프(-40.84%)도 차익실현 욕구로 매물이 출회됐으며 매물이 매물을 불러오며 급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퀀텀스케이프의 급락이 기대심리만으로 급등했던 일부 신규 상장종목군들의 약세를 불러와 지수전반에 걸친 차익욕구를 높였다고 볼 수 있다"며 "반면 실적개선 기대가 높은 일부 종목군은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연초 첫 이벤트…조지아주 결선투표, 영향은?


/사진제공=유안타증권
/사진제공=유안타증권

현재 확정된 상원 양당의 의석수는 공화당 50석과 민주당 48석이다. 만약 민주당이 오는 5일 결선 투표를 통해 2석을 모두 가져간다면 상원 100석 가운데 딱 절반인 50석을 차지하게 된다.

미국 연방 상원의 의장을 부통령이 겸하게 돼 있어 민주당이 캐스팅보트를 쥐며 상원까지 장악할 수 있다/

증권업계가 그동안 바라본 최상의 시나리오는 바이든의 대통령 당선과 공화당의 상원 수성이었다. 바이든이 대통령 공약으로 내세웠던 대규모 증세가 상원에 의해 제지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당초 우려와 달리 자본시장에 큰 부담으로 표출되진 않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민주당의 의회승리 확률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장기국채에 대한 투기적 순매도 포지션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며 "당장 의회구도 결정에 따라 금리가 추가로 급등할 것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진 않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오히려 친환경테마의 강세, 약달러, 견조한 미국증시와 신흥국 증시의 상대강도 유지 등 긍정적인 측면에 대한 기대가 우위인 듯 하다"며 "다만 금리상승 부담이 형성되는 시점, 회복의 레벨에 대한 인식이 시작되는 시점에선 시장변동성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개별 종목장세 지속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70.98포인트(2.47%) 오른 2944.25, 코스닥이 전 거래일 대비 9.20포인트(0.95%) 오른 977.62로 상승 마감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70.98포인트(2.47%) 오른 2944.25, 코스닥이 전 거래일 대비 9.20포인트(0.95%) 오른 977.62로 상승 마감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국내 증시도 미국과 같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일부 조정을 보일 가능성은 있지만 종목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상영 투자전략팀장은 "전날 반도체 관련 기업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조정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중국에서의 전기차 판매급증이란 이유로 2차전지 업종이, 신재생 에너지 관련 자동차 업종의 강세가 특징이었다"며 "결국 전날 시장을 정의하면 '이슈에 주목한 수급'이라고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팀장은 "미 증시가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진 가운데 매물이 출회돼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종목군은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금, 원유, 반도체장비, 전기차 관련 종목군이 강세를 보인 게 특징이다. 한국도 지수보다는 개별업종과 종목군에 주목하는 종목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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