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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꽉 채운 밀키트…올해 더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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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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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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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꽉 채운 밀키트…올해 더 진화한다
지난해 식품업계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산 속에서 가장 크게 성장한 시장 중 하나가 '밀키트'(meal kit)다. 배달 음식은 실증나고, 요리는 번거로운 소비자들에겐 간단한 조리로 집밥 기분을 낼 수 있는 밀키트가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밀키트 시장 규모는 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19년 1000억원 규모이던 밀키트 시장이 오는 2024년 7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밀키트 시장은 일찌감치 시장에 진출한 스타트업들이 주도한다고 볼 수 있다. 많은 밀키트 제품이 대형 유통·식품업체 상표를 달고 출시되지만, 이중 상당수는 ODM(제조업자개발생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제품이어서다. 제조업체에서 제품 개발·생산을 모두 담당하거나(ODM), 주문업체 요구대로 제조업체가 완제품을 생산하는 방식(OEM)이 주를 이룬다.

이중에서도 '프레시지'가 가파른 성장세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ODM, OEM 물량을 포함하면 프레시지의 밀키트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한다. 2016년 시장에 진출한 프레시지의 연 매출은 2017년 15억원에서 2018년 218억원, 2019년 712억원, 2020년 1700억원(추정)으로 급증했다. 3년 만에 매출이 113배로 폭증한 셈이다.

대형 유통·식품업체 중에서는 한국야구르트가 2017년 9월 밀키트 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들었다. 한국야구르트는 위탁생산한 밀키트를 프레시 매니저(야구르트 배달원)를 통해 유통하고 있다. CJ제일제당도 2019년 4월 밀키트 시장에 진출한 뒤 CJ프레시웨이, CJ대한통운 등 계열사 인프라를 활용해 직접 생산·유통에 나서며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이마트도 2024년까지 밀키트 연 매출 규모를 5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제품 40여종을 출시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밀키트 시장은 올해 더 세분화, 다양화된 모습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경쟁하면서 대기업은 저가 전략을, 스타트업은 프리미엄 전략으로 승부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배송이나 방문판매 등 유통 방식도 더욱 다양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 형태도 레스토랑 메뉴를 밀키트로 만든 RMR(레스토랑간편식), 밀키트보다 조리가 더 간편한 '레디밀' 등 세분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밀키트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들이 역량에 따라 다양한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시장 성장과 함께 소비자의 니즈가 더 다양해지면서 제품과 유통 방식이 더욱 다양화·세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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